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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8.0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03 조회수2,881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7년 8월 3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제1독서 탈출 40,16-21.34-38

그 무렵

16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17 마침내 둘째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성막이 세워졌다.

18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데,

먼저 밑받침을 놓은 다음

널빤지를 맞추고

가로다지를 끼운 뒤,

기둥을 세웠다.

19 또 성막 위로 천막을 치고

 천막 덮개를 그 위에 씌웠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0 그런 다음 증언판을

가져다 궤 안에 놓았다.

그 궤에 채를 끼우고

궤 위에 속죄판을 덮었다.

21 또 궤를 성막 안에

 들여놓고 칸막이 휘장을

쳐서 증언 궤를 가렸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34 그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35 모세는 만남의 천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구름이 그 천막 위에

자리 잡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36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모든 여정 중에,

구름이 성막에서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37 그러나 구름이

올라가지 않으면,

그 구름이 올라가는

날까지 떠나지 않았다.
38 그 모든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복음 마태 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어떤 사람이 시인인

친구를 찾아가 말합니다.
“머릿속에 온갖 시상이

다 떠오르는데 그것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고민이야.”
친구의 고민을 들은

시인은 그의 문제를

곧바로 꼬집어 말합니다.
“시를 만드는 것은

시상이 아니야.

실제 단어들이야.”
시상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러 단어를 이어서

자기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재현할 수 있을 때까지

직접 써봐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의 단어로 직접 쓸 때

진짜 시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생각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고

실천해야 진짜 나의 삶을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시상만으로

시를 만들 수 없듯이,

우리의 생각만으로는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사랑, 기도, 희생, 봉사,

나눔 등.... 주님께서 특별히

우리들에게 강조하신

덕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생각에서 멈추면 의미 없는

공허한 단어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의 소중한 덕목들이

 이 세상 안에 펼쳐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늘 머뭇거리기만

하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머뭇거리는

것이 아닐까요?
교통사고로 인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저 생각만 하고 있

다면 어떨까요?

 아마 당신은 곧바로

이렇게 말하지 않겠습니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뭐든 해보세요.”
주님의 뜻을 생각만 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에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겨진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자주 경고하십니다.

분명히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리는 마지막 세상 종말의

때가 있음을 가리키시지요.

그렇다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불구덩이에 던져지는

나쁜 모습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는

 좋은 모습의 삶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속 생각만 하면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아직 오지 않을

먼 훗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언젠가는 할 거야.’가 아니라

지금의 변화된 모습으로

‘지금 당장 하자’를 외치면서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뒤로 미루면서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을 떠올려 보십시오.

가족 안에서의 사랑,

내 이웃에 대한 용서,

어렵고 힘든 사람을 향한

희생과 봉사.... 나의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그 계획이 일로

전환되지 않는 한

그저 좋은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

(피터 드러커)

어제 직원회식 때 먹은 홍어삼합.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

(이봉철)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살아보면 그렇게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는 늘 불행만 있다고 할 필요도,

 행복한 일만 있다고도

볼 수 없는 게 현실이 아닐까.
때론 힘들 때도 고통스러울 때도

우울할 때도 슬프거나 괴롭다고

인생 한탄하지 마세요.
그런 시절과 시간도 모두

한순간에 흘러버리는 것이

인생인 것을 돌이켜보면

짧은 인생입니다.
해놓은 것보다 못해본 것이

훨씬 많은 삶이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황이 아닐까요.
행복은 스스로 헤쳐 나가며

만들어 가는 것이고 일할 수 있고

가족이 있고 한숨 돌릴 수 있는

지금의 여유가 있다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뭔가 목표를 잡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현재의 삶에

하루 하루 충실하게 사는 것이

행복의 열쇠가 아닐까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다같이 공유하고

소통하고 살아갑시다.
자기 충족예언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기대하는 대로 자기도

모르게 행동함으로써 결국 자신의

미래를 예언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죽겠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죽을 만큼 힘든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이든

 “괜찮아. 나는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정말로 괜찮은 일들이 그리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게 됩니다.
그만큼 자신이 지금

쓰고 있는 말은 중요합니다.

그 말이 나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저녁식사 후 디저트로 팥빙수를 먹은 카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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