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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진정한 변화를 꿈꾼다면...)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06 조회수3,529 추천수2 반대(0) 신고

 

"진정한 변화를 꿈꾼다면..."

최근 상상을 초월하는

망언과 말도 안 되는 갑질로

범국민적 ‘진상’으로 우뚝 선

 몇몇 유명인사들...기자들 앞에서

깊숙이 머리를 조아리며

 “진심으로 용서를 청한다.

두고두고 성찰하겠다.”고

백배사죄하지만 도대체

신빙성, 진정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벌금 500만원,

천 만 원 내고 나서,

숨 좀 죽이고 있다가,

좀 잠잠해진다 싶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 버릇 개 못주고’

또 다시 같은

악행을 되풀이합니다.

 연세나 현재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 위치는 하늘을 찌르지만,

그들의 내면은 유치원생보다도

 못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인생 여정 안에

긍정적인 방향에로의 변화나

 성장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수도자들 양성을 담당하면서

때로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정말 순진하고

여린 젊은이였는데,

백방으로 자신을 연마하고

또 연마한 결과,

 엄청난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일취월장을 거듭하여

 훌륭한 수도자요

 영적지도자로 우뚝 섰습니다.

 지도자에게 있어

그런 모습을 보는 것처럼

기쁘고 보람된 일은

다시 또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실 때도

 마찬가지겠지요.

어린 시절의 그 미성숙하고

유아기적인 모습 그대로

60, 70이 되었다면,

그분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안타까울 것입니다.

연세가 들만큼 들어

이제 세상과 이웃을 위한

빛과 소금, 이정표나 든든한

언덕이 될 만도 한데...그와

반대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다면...아직도 자기 한 몸

추스르지 못하고 자기를

극복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면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가장

 큰 표시는 우리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되고,

 성장하는 것일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그분께서는 짧은 인생

여정 안에 끝도 없이

역동적인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나자렛의 청년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에서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들로,

십가가 형에 처한 한 나약한

인간에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주님으로...

 저 역시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변화를 갈구해봅니다.

보다 너그러운

모습으로의 변화,

나 자신과 이웃들의 인간적인

약점 앞에 더 관대한

모습으로의 변화,

 좀 더 영적이고 하느님

중심적인 모습으로의 변화...

그러나 어찌 그리 변화는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백번 천번, 변화를

꿈꾸어보지만 진정한

변화는 요원합니다.

요즘 와서 깨닫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진정한 변화를 꿈꾼다면

하느님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하느님은 어떤 면에서

전기 콘센트와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 영혼의

플러그를 콘센트이신 하느님께

접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자 제품들의 플러그를

콘센트에 꼽으면 불이 커지거나,

작동을 시작합니다.

냉방도 시작되고

 요리도 가능해 집니다.

진정으로 변화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각자에게

 달려있는 플러그를 하느님께

접속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변화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그리스도가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되리라.”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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