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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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17-08-08 | 조회수3,00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8/8) 베드로에게 하셨던 것처럼 곧 부드러운 당신의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실 분이시니..... 숙박을 하고 놀다가 옥계 가서 점심으로 회를 먹고 출발하였는데, 바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정비소를 찾았지만 주일이라 다 문을 닫아버려 간신히 동해로~ 무릉계곡 앞으로~ 임계로~ 정선으로 고개를 넘어 가려는데, 엔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였지요. 다행히 주인이 있어 강릉에 있는 정비소에 전화를 걸어 주어 강릉에서 렉카가 와서 렉카에 실려 강릉으로 다시 갔습니다.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그 때까지 고생하고 마음 졸였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잊을 수 있게 하여 주셨답니다. 검남색으로~ 진보라로~ 붉은보라로~ 주홍색으로 점차 변하면서 밝은 주홍빛 해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8월 8일이 모두에게는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어서 그 곤란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 누구도 상상할 수도 없는, 아무도 계획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지만, 그 때의 감동은 말로는 도저히 형언할 수조차도 없는 것이었지요. 그 때는 제가 십자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캄캄한 밤을 지나 먼동이 트기 전에 부활하신 주님처럼 부활하여 온유한 사람,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를 베푸는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을 거쳐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의 단계에 이른 지 2년 째 되던 해 이었는데, 그날은 살면서 터득한 제 계산(?)으로 제가 어머니 뱃속에 생긴 지 꼭 4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하고 집으로 돌아 와 머릿속에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한 말들을 정리하기 위해 컴퓨터를 배우고 나서 바로 컴퓨터를 사서, 그 해 “11월 9일 라떼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부터 “12월 27일 성 요한 사도 축일”까지 50일 동안 “참행복의 길”을 정리하여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는 너무 기뻐서 “12월 28일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에 지인을 불러 자축파티까지 열었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지난 수요일부터 주일까지 휴가 다녀오느라 오랫동안 인사를 못 드렸는데, 오늘은 말이 길어졌네요. 휴가라고 해서 여기 저기 다녔는데 어찌나 더운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해도 너무 뜨거워 뜨거운 곳에 세워둔 차의 엔진을 식히는 휀 벨트가 물러나서 그런 일이 벌어졌었는데, 요즘은 그 때보다도 더 더우니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늘 우리 곁에 계시며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게로 오너라.” 라고 말씀하시는 멋진 그분과 함께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빌며 늦은 인사를 올립니다.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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