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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9주 금요일: 혼인의 불가 해소성!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18 조회수3,036 추천수0 반대(0) 신고

                  

 

연중 제19주 금요일

 

복음: 마태 19,3-12: 남자는 제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리라.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3) 남녀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완전하고 온전한 사랑은 상대의 결점을 느끼지 못한다. 서로가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있다면 혼인을 무효로 한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갈라지려고 하면, 그것은 이미 둘의 관계는 멀어진 것이다.

 

바리사이들은 갑작스럽게 예수님께 질문을 던진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마태 5,31-32 참조). 갑자기 질문을 던져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율법에 어긋나는 말씀을 하시거나, 먼저 말씀하신 것과 다른 말씀을 하시게 하려는 술수였다. ‘아내를 버려도 된다.’고 하시면, 전에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할 것이고, 그전과 같이 말씀하시면 모세의 법을 들어 따지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나서,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4-5)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만드셨다는 사실만 말씀하시지 않고, 남자는 안내와 결합하여 한 몸이 되라고 분부하신 것도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혼인으로 하나가 된 부부는 갈라져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더 큰 결합을 원하신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6) 하느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한 몸이 되게 하심으로써 둘을 결합시키셨다. 하느님께서 결합시키신 이 결합은 사람이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하고 명령하였습니까?”(7)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8)라고 말씀하신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9) 불륜이라는 것은 자기의 배우자가 아닌 자와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 불륜은 하나이신 하느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기는 것도 포함되며, 우상숭배도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에서 불륜으로 여겼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창녀로 표현하는 부분이 성경에 많이 나타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제 발로 이교인들이나 이단으로 넘어가지 않는 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10) 주님은 이 말에 동의를 하시지만,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11) 모든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12) 이들은 온전한 남자가 될 수 있었지만 그리스도를 위해 고자가 된 사람들이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12) 즉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싸워서 승리하라는 말씀이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갈림없는 사랑으로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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