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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8/22)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22 조회수2,925 추천수1 반대(0) 신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8/22)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3-30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어제에 이은 복음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먼저 계명을 잘 지키고
그 다음에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서
당신을 따르라는 말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보다 어렵다 하십니다.

농부가 밭에 곡식을 심으려면 먼저 씨앗의 상태를 점검하지요.

벌레가 먹었거나... 쭉정이가 된 씨앗은 당연히 골라내고
실하고 알이 좋은 것만을 골라 밭에 뿌리는 것은 더 더욱 당연한 일입니다.

그분을 따라 가기로 작정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사람...

즉 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이어야 하겠지요...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걸어야 할

"참행복(진복팔단)의 길"에서  첫 번째 관문이 바로 "마음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 길은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기로 작정하지 않고서는 걸어갈 수 없는 길이기에

먼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해야만 합니다.

사람은 마치도 계곡 위의 맑은 물에서 태어난 연어와 같이

 맑고 깨끗한 샘의 원천인 하느님의 품에서 나왔는데,

그곳을 떠나 점점 더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는 동안
물은 점점 더 더러워지고. 마침내 고여 있는 오염된 물에 당도하여

그 물과 같이 자신의 몸도 더러워진 상태로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내신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러한 상태에 머물러 죽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에 우리에게 오신 분이시지요.

생명의 원천이신 그분께서
우리 각자에게 다가오시어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얘야! 그 더러운 물에서 나오너라! 그 더러운 물에서 나와
나와 함께 아버지가 계신 네 근원지로 돌아가자!
난 항상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너를 도와 아버지의 집으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네가 그 길로 잘 갈 수 있도록
내가 몸소 그 길로 걸어가는 것을 보여 주었으니
나를 따라 오너라!
네 근원지인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은
내가 보여준 십자가의 길밖에 없다!
너도 살려거든 나를 따라 그 길로 나아오너라!" 하고........

그 길로 나아가려면 먼저
자기가 몸담고 있던 더러운 물에서
자신의 몸을 빼낼 결심을 해야 하고
고여 있던 물에서 놀던 자신의 몸의 방향을 돌려
과감히 모든 것 다 버리고
위로 향해 올라가는 일을 시작해야합니다.

그 결심을 하는 단계가 바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며,

과감히 자신이 있던 곳을 떠나 위로 향해 올라가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참행복의 길에서 두 번째 "슬퍼하는 사람"이 되어 생명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이지요.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면 우리는 이마에 재를 얹으며

 우리가 먼지, 즉, 흙에서 왔음을 상기하며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는 재의 예식 행합니다.

우리가 머물러있던 더러운 물에 계속 머물러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먼지요, 흙인 땅으로 돌아가겠지요.

우리가 빛 자체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하여

 자기에게 주어진 그 시간 안에서 그곳으로 돌아가려 애를 쓴 사람이라면

 당연히 빛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신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겠지요.

그 결정을 바로 “내”
바로 “자기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강요하지도 억지로 끌지도 않습니다.

나를 내신 그분! 하늘에 계신 그분은 내게 큰 상을 주시기 위해

어머니 뱃속에 생길 때 그 때 벌써 내게 "자유의지"를 주시어

나 스스로 할 때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분 이시니까요.

자신의 근원지로 돌아가려는 사람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다 밝혀진 구원의 때가 밝았기에
조금만 자신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면 누구나
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모든 것이 다 열려 있습니다.

오늘은 1954년 비오 12세께서 제정하시고 반포하신

마리아께서 “하늘의 여왕”이심을 기념하는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입니다.

교회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마리아를 여왕으로 섬깁니다.
1. 마리아는 메시아적 왕이신 천주 성자의 어머니이시다.
2. 마리아는 구세주의 동반자이시다.
3.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자이시다.
4. 마리아는 교회의 가장 뛰어난 지체이시다.

우리와 똑같이 사람으로 태어나시어
지극히 온전한 사람으로 하늘에 오르시고
구세주의 어머니이시며 하늘의 여왕이 되신 마리아처럼되라고
오늘도 애타게 나를 부르고 계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그분께로 향해 한 발 더 다가가는 그런 하루되시기를 비오며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늦은 인사 올립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범이신 성모님과 함께
주님 사랑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7년 8월 22일 하느님의 보잘것없는 종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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