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23 조회수3,701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전에 길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중학교 동창을 만난 것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 친구는 저를 대하는 태도가 동일한것 입니다. 중학교 3학년때 공부를 못하여서 고등학교를 가니 못가니 그런일로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학교 전체 앞에서 광고를 하셨어요 그 당시 어린 마음이었지만 적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요 ..당시에 저와 같은 반이었던 친구였어요 ..시간이 흘러서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그 자리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저에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저를 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중학교때도 못하였는데 용빼는 재주가 있겠어 하면서 밥은 먹고사냐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니고 있는 회사 S사 명함을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을 받는 순간 얼굴이 창백해 지더니 바로 자기 갈길을 거더라구요 .. 글쎄요 명함에 있는 나의 모습이 저를 대표하는 것인가요 ..? 아니면 중학교 때 공부 못하는 제가 저를 대표하는 것인가요 ?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인생은 사인웨이브를 그려서 좋을 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저를 대표하지 않지요 그러면 무엇이 저를 대표하는 것인가 ? 제 묵상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은 요즘에 작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무슨 변화냐고 물어보시면 예수 성심상을 붙여놓았지요 .. 그것이 변화라면 변화지요 .. 나의 정체성은 주님을 따르면서 변해가는 나의 모습, 정체성이지요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시작은 누구나 꼴등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십자가를 열심히 지고 가면서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여서 천국에 가면 우리는 모두 일등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일터에서 사람을 모집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그러나 주님의 샘법은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샘법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아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일한 사람이나 오후 늦게 5시에 와서 일한 사람이나 동일하게 일당을 받아간다는 것이 이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찍와서 일한 사람이 화를 내지요 그러나 주님은 이런말씀을 하시지요 내돈으로 내가 주겠다는 데 왜 당신이 상관하냐고 물어보십니다. 물리적인 시간 관점에서 보면 항의하는 사람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물리적인 관점보다는 회개 관점에서 봐야 될것 같습니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서는 마지막까지 기다려 주시고 그들이 하늘 나라로 들어가길 간절히 바라시는 모습으로 오후 5시라고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회개 않고 죽으면 않되기에 주님은 마지막까지 기다려주시고 그들이 옳바른 방향으로 돌아오길 바라시는 마음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시간 개념 같아요 ..죽기 직전 마지막까지도 주님은 인간의 회개를 원하시고 그래서 꿈에 그리는 천국에 들어가길 원하시는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 그리고 아침에 일찍와서 물리적인 기준에 입각하여서 일당에 대한 불평을 한사람을 보면 아마도 그 사람의 마음속에는 비교라는 관념이 들어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비교가 아닙니다.오직 일대일 주님과 나와의 관계안에 얼마나 성실히 임하고 있냐가 중요한것 입니다. 그분과의 관계안에 더욱 충실히 임하여서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고 목표입니다. 나의 모습을 그분안에서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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