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큰 믿음을 얻는 법)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24 조회수4,062 추천수1 반대(0) 신고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

"큰 믿음을 얻는 법"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지난 두 주간 동안

주님 사랑 안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셨죠?

지난 금요일(11)부터

월요일(14)까지

마리아폴리에 참석하느라

지난주일 강론을

올려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당신이군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주 마리아폴리에는

860명 정도

참석을 했었습니다.

참석한 모든 시민들이

육체적으로는

휴식을 취하면서

영적으로는 자신의

영혼을 살찌우는,

사랑의 삶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마리아폴리였습니다.

처음 참석하는 분도

150명 정도 됐었는데 모

두 좋아하셨습니다.

형제 자매님,

오늘 전례의 말씀들은

구원의 보편성을 말하면서

믿음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1독서는

3이사야의 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빌론 유배를 체험한 이후에

예언자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하신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국가주의와 율법주의의

편협성을 탈피하고

보편적 구원에 마음을

열라고 권고하면서

이제 하느님의 참된 백성을

다른 백성과 구별하는 것은

믿음 곧 주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의 집이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리리라고 선언합니다.

복음에서는 가나안 여인의

큰 믿음을 소개하면서

실제로 이방인에게 구원이

주어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 상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모두 죄인이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이 가나안 여인도

이방인이었기에

감히 예수님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용기를

내어 예수님께 나아왔고,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침묵을

지킬 뿐이었습니다.

여인은 실망하지 않고

계속 큰소리로

간청했습니다.

견디다 못한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인의 청을 들

어주시고 돌려보내시어

저희들이 성가심을

당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라고 수수께끼 같은

대답을 하십니다.

마침내 그 여인은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면서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라고 청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wkaosla,

여인은 완전히 개 취급을

 받는 모욕을 받습니다.

이정도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큰 믿음과

고통을 표현합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원의

순서를 생각하셨습니다.

, 먼저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고 그 다음에

 이방인들에게 구원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가나안 여인은

구원의 동시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동시에 구원에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은총이 아니라도

은총의 한 조각만으로도

구원에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가나안 여인에게

중요한 것은 주인의 집에

받아들여지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예수께서는 여인의

큰 믿음에 탄복하시면서

그녀가 요청하는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여인은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한 여인이고,

시련을 받을수록 예수께

더욱 신뢰를

두는 믿음의 여인이요,

신앙 안에서 유혹에

굴하지 않고 기도할 줄 아는

기도하는 여인이었습니다.

형제 자매님,

우리는 이미 주님의

식탁에서 빵을 나누는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여인이

그렇게 갈망하던 주님의

집에 들어온 사람들이기에

여인과 같은 큰 믿음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처음에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나의 행복을 찾겠다.’

믿음을 지녔을 것입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퇴색해 가는 것이 아닙니까?

형제 자매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께서 여인의 청을

거절할수록 여인의 믿음이

더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그 여인은 자신의

처지를 정확하게 알고,

자신을 인정하며 낮출 줄

아는 겸손이 있었기 때문에,

신앙을 확신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주님의 침묵과

거절을 극복하고

은총을 받을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께서는

침묵과 시련을 통해서도

우리의 신앙을

끌어올리시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욱

겸손한 자세로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현실에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 것을 결심하면서도

실패를 거듭하는,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완전한 신뢰를 두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오늘 복음의 가나안

여인처럼 우리가 신앙의

시련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다시 주님께 나아가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할 때,

우리도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고,

 하느님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 하느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성체로 당신

아드님을 내어주십니다

오늘 미사를 드리면서

그런 하느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낄 수 있길

기도드립시다.

그래서 한 주간 동안

그런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십시오!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 캠퍼스에서

-박영봉안드레아신부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