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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숙한 사람/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24 조회수3,010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숙한 사람"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병자임을 아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사실 죄인 아닌 사람은,

영육으로 병자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건강한 자가 아닌 병자를

부르러 오셨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자신이 죄인임을,

병자임을 자각할 때

주님처럼 이웃에

자비로울 수 있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죄인이자 병자인

우리 모두를

성숙의 길로 초대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 말고

치유와 구원의 길은,

성숙의 길은 없습니다.

매일 끊임없이 주님을

따라나서야 합니다.

이게 우리 삶의 모두입니다.

세례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 모두

주님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제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일치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런 노력을 통해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일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일치에의 참여가

바로 치유이자

구원이자 성숙입니다.

희망도 하나이며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있습니다.

하나에의 참여가 깊어질수록

성숙이요 자비로운 삶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양에 따라,

저마다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 은총에 따라 각자의

직무에 충실할 때 성장하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하여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를 부르시어

치유와 구원을 주시고

성숙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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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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