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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체험을 통해서 / 연중 제21주일[가해]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27 조회수2,740 추천수0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어떤 이가 자기 소원을 다 들어주시는 주님을 너무나 만나고자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빛 가운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겠다.”하시더란다. 그 다음부터는 그가 바라는 것은 다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공부에서 노력을 안 했는데도 일등을 하였고,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이든 생각만 해도 생겼다나.

 

이렇게 모든 것을 얻고 모든 것을 갖추었는데 이상하게 그의 마음은 점점 허전해지고 우울해졌단다. 그가 다시 그분께 하소연하였다. 모든 것이 생겼지만 늘 공허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했더니, 주님께서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을 해 보아라. 그러면 삶이 행복해질 것이다.”하고 이르셨다. 닐 기유메트가 쓴 독수리 날개에 태워의 내용이다. 이것은 우리 삶은 그분께서 바라시는 대로 살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일 게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분께서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그것은 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너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마태(16,15-18 참조)’

 

만일 예수님께서 이 시대에 물으신다면, 각자 더 유식한 표현으로 설명할 게다. 아니 우리는 대답할 수 있어야만 한다. 다른 이의 답변이나 의견을 비교설명으로 답하지는 말고서, 물론 이런저런 핑계로 자신의 의견을 치장하는 일도 말이다. 우리 각자의 믿음을 솔직히 고백하자. 우리도 베드로 사도처럼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이 대답을 할 수 있는 개인적 체험과 고백만이 필요하다.

 

이렇게 우리는 베드로 사도와 같은 신앙 고백을 할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 길을 따를 수 있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그 열쇠는 십자가의 삶과 연결된다. 그리고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을 전하는 복음이다. 그분께서 전해 주신 복음적 삶을 살 때만이 자연 하늘 나라가 열린다. 이는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고 하듯, 우리 삶은 주님 십자가의 열쇠로 풀어야만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뜻과 일치한다. 복음을 받아들여 자신을 희생하지 않으면 하늘 나라는 결코 열리지 않는다

 

구세주란 세상을 구원하시는 주인이란 의미이다. 어떤 세상이겠는가? 내가 살고 있고, 내가 책임질 이가 있는 세상이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세상을 구원하신다는 거다. 그러므로 구세주라는 그 고백은 엄청난 신앙 행위이다. 누구나 입술로는 고백할 수는 있다. 문제는 마음의 승복이다. 어떤 형태로든 주님을 만나야만 이게 가능해질 게다. ‘그분께서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는 진솔된 고백으로 그분을 꼭 만나도록 하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그리스도,체험,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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