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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0828 -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복음 묵상 - 매일미사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28 조회수2,95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
08 28 () 가해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복음 묵상


테살로니카 1 1,1-5.8-10 / 테살로니카 2 1,1-5.11-12
마태오복음 23,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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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 (홀수 해)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 1,1-5.8-10

1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하느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2
우리는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모두 기억하며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3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노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의 인내를 기억합니다.
4
하느님께 사랑받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선택되었음을 압니다. 5 그것은 우리 복음이 말로만이 아니라 힘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여러분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위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어떻게 처신하였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
하느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이 곳곳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9 사실 그곳 사람들이 우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에 여러분이 우리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여러분이 어떻게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서서 살아 계신 참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는지, 10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아드님, 곧 닥쳐오는 진노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게 되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1 Thes 1:1-5, 8b-10

Paul, Silvanus, and Timothy to the Church of the Thessalonians in God the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grace to you and peace.


We give thanks to God always for all of you, remembering you in our prayers, unceasingly calling to mind your work of faith and labor of love and endurance in hope of our Lord Jesus Christ, before our God and Father, knowing, brothers and sisters loved by God, how you were chosen.
For our Gospel did not come to you in word alone, but also in power and in the Holy Spirit and with much conviction.
You know what sort of people we were among you for your sake.
In every place your faith in God has gone forth, so that we have no need to say anything.

For they themselves openly declare about us what sort of reception we had among you, and how you turned to God from idols to serve the living and true God and to await his Son from heaven, whom he raised from the dead, Jesus, who delivers us from the coming wr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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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 (짝수 해)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 1,1-5.11-12

1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 때문에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크게 자라나고 저마다 서로에게 베푸는 여러분 모두의 사랑이 더욱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이 그 모든 박해와 환난을 겪으면서도 보여 준 인내와 믿음 때문에, 하느님의 여러 교회에서 여러분을 자랑합니다. 5 이는 하느님의 의로운 심판의 징표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11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선의와 믿음의 행위를 당신 힘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 12 그리하여 우리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따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2 THES 1:1-5, 11-12


Paul, Silvanus, and Timothy to the Church of the Thessalonians in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We ought to thank God always for you, brothers and sisters, as is fitting, because your faith flourishes ever more, and the love of every one of you for one another grows ever greater.
Accordingly, we ourselves boast of you in the churches of God regarding your endurance and faith in all your persecutions and the afflictions you endure.

This is evidence of the just judgment of God, so that you may be considered worthy of the Kingdom of God for which you are suffering.

We always pray for you, that our God may make you worthy of his calling and powerfully bring to fulfillment every good purpose and every effort of faith, that the name of our Lord Jesus may be glorified in you, and you in him, in accord with the grace of our God and Lord Jesus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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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
마태오복음 23,13-22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14)
1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17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는 또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19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Mt 23:13-22

Jesus said to the crowds and to his disciples: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you hypocrites. You lock the Kingdom of heaven before men. You do not enter yourselves,
nor do you allow entrance to those trying to enter.

"Woe to you, scribes and Pharisees, you hypocrites. You traverse sea and land to make one convert, and when that happens you make him a child of Gehenna twice as much as yourselves.

"Woe to you, blind guides, who say, 'If one swears by the temple, it means nothing, but if one swears by the gold of the temple, one is obligated.' Blind fools, which is greater, the gold, or the temple that made the gold sacred?
And you say, 'If one swears by the altar, it means nothing, but if one swears by the gift on the altar, one is obligated.' You blind ones, which is greater, the gift,
or the altar that makes the gift sacred? One who swears by the altar swears by it and all that is upon it; one who swears by the temple swears by it and by him who dwells in it; one who swears by heaven swears by the throne of God and by him who is seated o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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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7 08 28일 류한영 베드로 신부님)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하느님께 맹세한 것이므로 지켜야 합니다.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하느님 대신 금을 섬기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성전의 금’이나 ‘제단의 예물’을 섬기지 말고 하느님을 따르는 ‘내면의 회개’를 하도록 요구하십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근원에서 사유한 철학자’이며 암브로시오 성인을 잇는 위대한 라틴 교부입니다. 성인은 근본적인 진리를 찾아 회심합니다. 성인은 진리이신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다가 늦게야 하느님을 섬기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성인은 “이제 당신만을 사랑하니 …… 저는 당신만을 섬길 각오가 되어 있나이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성인은 로마서 13 13-14절을 읽고 극적인 회심의 전환점을 맞이하였습니다. 욕망을 따라 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빛을 체험한 뒤에 온갖 어두움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하느님께 고백합니다. “사람들 앞에 그르게 보일 많은 행위가 당신의 증거로 옳은 인정을 받았고, 사람들이 기리는 허다한 일이 당신을 증인 삼아 죄로 판단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두고 정의롭게 살겠다고 수없이 맹세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 맹세는 위선에 머물며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례 때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기로 서약한 사람들입니다. 주님께 한 서약을 지키고자 회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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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608 22일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행실을 심하게 꾸짖으십니다. 사실 예수님 당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대단한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이었지요. 나름대로 하느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성경 지식도 해박하고, 그 많은 율법도 하나도 빠짐없이 지키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지요. 그런데 왜 그토록 예수님으로부터 늘 비난을 받았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요. 그 중 하나는 그들이 너무나도 율법에만 집착한 것이지요. 율법은 하느님의 뜻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이정표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율법 자체가 하느님은 아니지요. 그런데도 그들은 율법만을 강조하다 보니 그만 하느님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기보다는, 그저 눈에 보이는 율법을 지키는 일에만 얽매인 것입니다.
우리 역시 이런 경향에 빠지기 쉽지요. 만일 그렇다면 이웃의 아픈 상처가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그보다는 이웃이 계명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만 따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우리는 늘 신앙생활의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신앙생활을 왜 하는가? 나의 생활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있는가?’
이런 점을 늘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정확히 깨닫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굳센 지혜와 의지를 주님께 청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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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5
0824일 이기락 타대오 신부님 & 안소근 실비아 수녀님)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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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408 25일 최대환 세례자 요한 신부님)
(
성 루도비코 기념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불행하다고 하시며 그들을 꾸짖으시는 이유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위나 위신만을 중시하는 위선적이며 교만한 자세로 살기 때문이며, 이웃 사랑과 구원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돌같이 차가운 마음으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사람을 아끼고 이웃이 주님의 구원에 맛들이도록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을 갖기를 바라십니다.
문득 아동 문학가 마해송 선생의 주옥 같은 동화 『바위나리와 아기별』이 생각납니다. 어린 시절 이 동화를 처음 읽었을 때는 재미있으면서도 슬펐는데, 지금 다시 보니 참으로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는 이야기로 느껴집니다. 바위나리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벌을 받은 아기별은 하늘에서 쫓겨나 바다 깊이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가진 아기별은 바다 깊은 곳을 빛나게 합니다.
여러분은 바다를 들여다본 일이 있습니까? 바다는 물이 깊으면 깊을수록 환하고 맑게 보입니다. 웬일일까요? 그것은 지금도 바다 그 밑에서 한때 빛을 잃었던 아기별이 다시 빛나고 있는 까닭이랍니다.”
마해송 선생은 유언을 이렇게 남겼다고 합니다. “공부도 재주도 덕도 부족한 몸으로 외롭다는 인생을 외롭지 않고 제법 흐뭇하게 살고 가게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아껴 주신 여러분 댁내 만복을 빕니다.”
이웃의 유익을 위해 애쓰며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자세야말로 하늘 나라에 초대받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혹시 자신과 이웃에게 하늘 나라의 문을 막아서는 차가운 마음을 지닌 사람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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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308 26일 한재호 루카 신부님)


멍멍소리를 내며 짖는 것은 어떤 동물입니까? 개입니다. ‘야옹소리를 내는 것은 어떤 동물입니까? 고양이입니다. 만일 어떤 개가 멍멍거리지 않고 야옹대면, 우리가 고양이를 개로 착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는멍멍하고 소리를 내야 개이고, 고양이는야옹하고 소리를 내야 고양이입니다.
사과나무에서는 사과가 열리고, 포도나무에서는 포도가 열리는 것이 이치입니다. 비행기는 하늘을 나는 것이고, 기차는 철도 위를 달리는 것이며, 배는 강이나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게 상식입니다. 이처럼 지극히 단순한 사실을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무엇이어야 합니까? ‘복음적 소리’, ‘사랑의 소리여야 합니다.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은 어떤 것이어야 합니까? ‘복음적 행위’, ‘사랑의 행위여야 합니다. 라틴 말 격언에행위는 존재를 따른다.’(Agere sequitur esse.)는 말이 있습니다. 각 존재는 저마다 고유한 행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그에 맞는 말과 행위를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두고 불행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그들이 하느님 백성을 이끌어야 할 종교 지도자들인데도, 오히려 사람들을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말과 행동을 일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야옹대는 개나 멍멍거리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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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208 27일 전숭규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
성녀 모니카 기념일)


모니카 성녀는 방탕한 생활을 하던 아들 아우구스티노 때문에 오랜 세월을 고통스럽게 보냈습니다. 그녀는 눈물로 하느님께 기도 드리며 아들의 회개를 바랐습니다. 그녀는 밀라노의 암브로시오 주교를 찾아가서 하소연합니다. 그러자 주교는안심하십시오. 그러한 눈물의 아들은 결코 멸망하지 않습니다.” 하고 그녀를 위로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과연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들은 결국 33세에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 회개하고 세례를 받습니다. 어머니는 새사람으로 태어난 아들과 함께 고향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고향으로 가는 배를 타는 항구에서 병을 얻게 됩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어머니는 아들에게아들아, 네가 교회의 품으로 돌아왔으니 이젠 내게 세상 낙이라곤 아무것도 없단다. 내가 이 세상에서 좀 더 살고 싶어 했던 것은 그 한 가지 때문이란다.” 하며 아들의 품에서 숨을 거둡니다.
모니카 성녀는 세상에서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고 영원한 분이 누구이신지 분별한 지혜로운 분이었습니다. 돈이나 명성, 쾌락은 시간이 지나면 변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은 주님뿐이십니다. 인간은 영원하신 주님 안에서만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모니카 성녀는 이 진리를 아들에게 전해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어머니가 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다운 어머니가 되기란 어렵습니다. 지금 나는 부모로서, 어머니로서 자녀들에게 어떤 낙을 기대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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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108 22일 전원 바르톨로메오 신부님)
(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새싹이 때 아닌 서리에 상하게 되면 피어나지 못하듯,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따스한 격려가 없다면 이 차가운 세상에서 제대로 피어나지 못하고 가려진 그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존 포웰의 『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가?』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을 꾸짖으시는 것은 그들의 찬 서리 같은 삶의 태도 때문입니다. 인정과 사랑이 피어나야 할 세상에 종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종교의 이름으로 오히려 차갑고 경직된 세상을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두렵고 외롭습니다. 존 포웰이 지적하는 것처럼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영상은 신에 대한 경외심 만을 강요하는, 두렵고 무서운 우상이 됩니다.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두려운 하느님의 영상을 종교적 규범을 만들고 지키는 것으로 이겨 내려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지키기 어려운 숱한 법을 만들어 강요하면서(마태 23,4 참조), 그들은 내적으로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외적으로는 명예와 권력을 유지했습니다.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의 불행은 거짓 권위와 위선으로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자신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데 있습니다. 종교를 통하여 위선자가 되고 허망한 권력을 일삼으니 불행한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그런 불행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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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0 08 23)
(
리마의 성녀 로사 동정 기념일)


주님께서는 지도자들의 삶이 진실하고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그렇지 못한 지도자들은 백성을 불행하게 만들고 자신도 불행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의 위선적인 삶은 선행을 가장하여 자기 삶을 과대 포장한 삶입니다. 그는 그러한 삶으로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려 듭니다. 그는 사기꾼입니다. 그리고 형식적인 지도자의 삶 또한 이에 못지않습니다. 그들은 눈먼 인도자들이기 때문에 백성을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 의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맹세는 주님과 한 약속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지도자가 하늘과 백성에게 제대로 살겠다고 수없이 맹세를 합니다. 그러나 곧 그 맹세가 거짓이며 형식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들의 삶 전체가 위선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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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09 08 24)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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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08 08 25)
(
성 루도비코 기념일)


어떤 사람이 상기된 얼굴로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신 친구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고나 있소?” 이에 상대방은 온화한 얼굴로 막습니다. “잠깐, 당신이 말하려는 것을 세 가지 체로 걸러 보았소?” 그가 되묻습니다. “세 가지 체라니요?” “그렇소. 세 가지 체요. 첫 번째는 진실이라는 체요. 당신의 이야기가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소?” “아니오. 나도 전해 들었을 뿐이오.
“그러면 두 번째 체로 걸러 봅시다. ()이라는 체요. 당신의 이야기가 진실은 아니더라도 선한 것이라고 판단되오?” 불평하던 사람은 머뭇거리다 답합니다. “아니오. 오히려 그 반대라 해야 될 것 같소.
“그럼 마지막 체로 걸러 봅시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요?” “글쎄요. 꼭 필요한 것이라 할 수는 없지요.” “그렇다면 잊어버립시다. 그런 일 때문에 마음고생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말을 많이 하면 우울한 하루가 됩니다. 그러한 날이 쌓이면 삶은 즐겁지 못합니다. 행복한 말을 주고받아야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비판과 불만만을 제시하는 지도자가 너무 많습니다. 직장에도 있고, 가정에도 있고, 교회 안에도 있습니다. 행복을 알려 주고 기쁜 삶으로 인도하는 지도자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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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07 08 27)
(
성녀 모니카 기념일)


모니카 성녀는 부인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 받고 있습니다.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모니카 성녀만큼 존경과 사랑을 받는 여인도 드물 것입니다. 그녀는 아주 어린 나이에 로마의 하급 관리로 일하던 외교인 파트리치오와 결혼하였습니다. 남편은 난폭했고 방탕한 기질로 집안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성녀는 끊임없이 기도하여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하였습니다.
남편이 죽자 그녀는 장남인 아우구스티노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남편을 위한 헌신이 아들에게로 옮겨 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모니카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방탕한 생활과 마니교에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를 성직자의 길로 나아가게 하시어 위대한 학자와 설교가로 활동하게 하였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많은 이들을 진리로 이끌었고,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에 관한 저서를 많이 남겼습니다.

“복되신 성녀 모니카, 당신은 일생 동안 어머니로서 수많은 근심과 걱정 속에 사셨으나, 하느님을 신뢰하며 자녀들의 회심을 위하여 인내하며 기도하셨나이다. 당신께 청하오니, 하느님 아버지께 저희들의 청을 전해 주소서. 저희 남편과 자녀들을 위하여 중재해 주시고, 저희와 함께 기도해 주소서. 저희가 당신의 모범을 따르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늘 영광을 드리며 살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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