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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8.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28 조회수3,433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7년 8월 28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제1독서 1테살 1,1-5.8ㄴ-10

1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하느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2 우리는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모두 기억하며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3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노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의 인내를 기억합니다.
4 하느님께

사랑받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선택되었음을 압니다.

5 그것은 우리 복음이

말로만이 아니라 힘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여러분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위하여 여

러분 가운데에서 어떻게

처신하였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 하느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이 곳곳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9 사실 그곳 사람들이

우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에

여러분이 우리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여러분이 어떻게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서서

살아 계신 참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는지,

10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아드님,

곧 닥쳐오는 진노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게 되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 마태 23,13-22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14)
1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17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19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저는 이곳저곳에서

강의 부탁을 많이 받습니다.

제가 필요하다고 하시니

어떻게 안 가겠습니까?

그래서 시간만 허락한다면

무조건 강의 부탁에

승낙을 합니다.

하지만 강의를 가서 종종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강의를 하기 위해서 앞에

섰을 때, 전에 제가

강의하는 것을 들으신 분이

또 그 자리에

앉아 계실 때입니다.

그 순간에 긴장이 됩니다.

물론 강의 내용을 매번

다르게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몇 가지 내용을 그대로

쓸 수밖에 없을 때가 있거든요.

이러한 당황함을 표시하지 않고

그분께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제 강의를

자주 들으러 오시나 봐요.

지난 번 *** 성당에서도

뵈었던 것 같은데, 맞죠?

그런데 어떻게 하죠?

지난 번 강의와 똑같은

내용도 있을 텐데,

이것을 두고

저를 흉보시지는

 않을까봐 걱정되네요.”
그랬더니 이분께서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어제 일도

잘 기억나지 않아요.

그리고 다 좋은 말이라서

 백 번 들어도 좋답니다.”
이 분 말씀에 얼마나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사실 “빠다킹 신부 강의는

 매번 똑같아서 들을 것이 없어.”

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몇 번 들어도

상관없다는 말씀에

더욱 더 힘을 내서

강의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힘을 빼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랑을 늘 강조하신

주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힘을 빼는 것이 아니라

힘을 주는 존재로 생활하시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모습을

더 간직하고 계십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꾸짖는 사제와 율법학자들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돌보아야 할

사람들에게 끝이 없는

힘든 의무를 부과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은

사람들이 이 세상 안에서 힘차게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사랑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사랑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커다란 짐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고

있다면서 ‘불행선언’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꾸짖으시는 것입니다.

힘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힘을 빼는 존재로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종교지도자들의 몫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즉, 힘을 빼는 불행선언의

주인공이 아니라,

 내 이웃들에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되어 ‘행복선언’의

주인공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주인공이 되시겠습니까?

행복은 습관이다.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기,

작은 일에 감사하기,

타인에게 관대하기,

눈을 돌려 꽃,

하늘 등 자연을

바라보고 감탄하기...

(베르하르트 슐링크)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축일 맞이하신 분 축하합니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미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

 배우, 작가, 제작자인

 휘트니 커밍스(Whitney Cummings)는

 말합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처를 받지 않는 것이다.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나 자신을

먼저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먼저

바라보지 않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 연약함과 취약함을

상대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다.

상대의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서다.

그래서 그토록 집요하게 남들의

모습을 파고들고 판단하는 데만

열중하다가 오히려

큰 상처를 입는다.

마음껏 부드러움과 연약함,

 취약함을 드러내라.

 ‘나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

라고 말하면 상대는 마음을 연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상대는

더 활짝 마음을 연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타인을 따뜻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남의 힘을 빼앗을 때에는

 자기 스스로의 힘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나 남에게 힘을 주는데

노력하면 내 자신도 모르게

힘을 얻게 됩니다.

휘트니 커밍스가 누구신지 모르실까봐

사진을 올려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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