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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30."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30 조회수2,857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태 23,27-32(연중 21 )

 

오늘 <복음>도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 대한 불행선언의 계속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선자들을 회칠한 무덤(마태 23,27)에 비유하십니다.

그것은 그들의 영혼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이 생명의 본성을 뿜는 것이 아니라무덤의 냄새를 뿜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수기>(19,16)에 따르면무덤에 닿으면 칠 일간 부정하기에 때문에 무덤을 회칠하여 표시함으로써 사람들이 불결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그러니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회칠한 무덤과 같다는 것은 부정을 타지 않도록 그들을 경계하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기(23,27) 때문입니다또 겉은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23,28)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보다 더 추악한 것은 거짓된 선”, 곧 위선” 입니다마치 ” 인양 자신의 얼굴을 꾸미고 사람들을 속이기 때문입니다그러기에 악보다 더 추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이러한 위선에 대한 불행선언을 통해강력히 경고하면서 동시에 간절한 요청으로 회개로 초대하십니다.

 

또한 그들은 겉으로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우리가 조상들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지만(23,29-30)실상은 그 반대로 살기에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23,31) 합니다.

이를 <루카복음>의 병행구절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루카 11,47)

 

그러니그들이 진리를 핍박하고 있음에 대한 질타라 할 수 있습니다그들이 예언자들의 무덤은 꾸미면서도 실은 그 예언자들을 죽인 조상들의 소행을 본 따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곧 그의 조상들이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죽였듯이지혜이신 당신을 핍박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듯 진실을 가려보지만진리는 어김없이 가리고 있는 허울을 벗길 것입니다진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가로막고드러난 진실마저 덮고 조작하려 해도빛은 끝내 가려지지 않고 오히려 가림 막을 태울 뿐감추어진 탐욕과 위선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오늘도 우리는 겉을 그럴싸하게 꾸미고 치장하고 있지만,사실은 더러운 속을 감추고은폐하고기만하고심지어는 조작하기도 합니다.

 

하오니주님!

오늘 저희가 진리 편에 서게 하소서!위선의 껍데기를 벗게 하소서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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