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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2주일/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김 대열 신부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02 조회수1,805 추천수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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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베드로를 돌아다보시고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장애물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는구나!”하고 꾸짖으셨다.
(마태오 16,21~27)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십니다. 그것이 당신을 따르는 길이라 하십니다. 무겁고 버겁기에 십자가라 합니다. 그 십자가를 달콤하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지고 갈 수 있을 정도의 무게만을 허락하신다고 성인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십자가가 가장 무거운 양 힘에 벅찬 얼굴을 하고 삽니다. 십자가란 무엇인가요?

그 답을 구하기 위해서 먼저 자신의 십자가라고 하는 것들을 떠올려봅시다.그리고 그것이 정말 십자가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봅시다. 그 십자가라고 생각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습니까? 힘이 들고 때로는 고통을 안겨주어도, 그로 인해 보람과 기쁨과 감사의 정을 체험하고 있습니까?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십자가 아닌 짐입니다. 그런 짐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짊어지셨습니다. 그분께는 우리의 죄가 십자가였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이며, 그것은 성부와 우리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결국 당신 사랑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고 있다는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처럼 그 어떤 대의가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고통 덩어리로 떨쳐내고 싶은 그런 것입니까?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를 전제합니다. 마지못해 지게 되는 것은 어떤 의미로 그저 고통일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져야 하는 십자가인지 명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고통을 지는 것이지 십자가를 지는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아픔이던 사랑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십자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과 연결되기에 그 무게가 어떠하더라도 우리는 짊어질 수가 있습니다. 하여, 십자가는 지는 것이 아니라 끌어안는 것이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 그것은 결국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겪어야 할 아픔을 감내하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자료 : -김대열신부-
/ 편집 : 원 요아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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