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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9.0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03 조회수3,676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7년 9월 3일

연중 제22주일

제1독서 예레 20,7-9

7 주님, 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압도하시고

저보다 우세하시니,

제가 날마다

놀림감이 되어

모든 이에게

조롱만 받습니다.
8 말할 때마다 저는

소리를 지르며 “

폭력과 억압뿐이다!”

하고 외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날마다

치욕과 비웃음거리만

되었습니다.
9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

제2독서 로마 12,1-2

1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2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복음 마태 16,21-27

그때에

2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제가 있는 성지에 봄이 되면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민들레입니다.

민들레가 꽃을 피운 후에

 홀씨들을 바람에 날려 보내는데,

이 씨앗들이 뿌리를 내리면

 잔디밭의 많은 부분들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민들레는 생명력이

 뛰어나서 뿌리째 뽑지 않으면

다시 그 자리에 계속 자라기에

고민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했더니

그분께서는 웃으면서

이런 말씀하시더군요.
“신부님, 모든 홀씨들이

다 뿌리를 내리면 아마

 민들레가 세상을

다 덮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아주 일부만 뿌리를

내리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정말로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의 민들레에 붙어있는

홀씨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든 홀씨들이 뿌리를

내리지 않으니 뽑으면서

민들레를 제거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인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는 평생 500여개의

난자를 만들지만,

남자의 정자 수는

수억 개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남자의 정자가

다 아이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지구는 사람들로

꽉 차서 발 디딜 곳도

 없을 것입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행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다행인 상황을

바라보기 보다는 부정적인

상황만을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활에 대한 말씀을

제자들에게 밝히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반박합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수난과 죽음이라는

부정적인 상황에

놓인다는 것을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오늘 복음의 직전에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하늘 나라의

열쇠를 받았습니다.

 그런 베드로였지만 곧바로

 ‘사탄’이라는 말까지

 듣게 된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바

로 주님을 따르고 주님과

함께 할 때에는 인간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의 기준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수난과

죽음 역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인데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을 믿고

따른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가 분명해집니다.

즉,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기준을 내세워서

주님의 뜻을 거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상황이라면서

거부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찾으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뒤를 진정으로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다.

(오쇼 라즈니쉬)

민들레 홀씨...

"친구가 나더러 이렇게

살아보라 하네."

(‘좋은 글’ 중에서)

말이 많으면
말을 많이 하면

반드시 필요 없는

말이 섞여 나온다.

귀는 닫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입은 언제나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허허허
잘 웃는 것을 연습하라.

세상에는 정답을 말하거나

답변하기에 난처한 일이 많다.

그때에는 허허허!~웃어 보라.

뜻밖에 문제가

풀리는 것을 보게 된다.
화를 내면
화내는 사람이 손해를 본다.

 급하게 열을 내고

목소리를 높인 사람이

대개 싸움에서 지며

좌절감에 빠지기 쉽다.
미소의 힘
미소 짓는 얼굴은

결코 밉지 않다.

아무리 곱고 멋지게

생겨도 찡그리면 흉하다.

 미소를 연습하고

그 힘이 얼마나

큰 지를 경험하라.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하는 말을

잘 사용하라.

모든 갈등과 다툼이

어느새 가라앉게 한다.
노래
힘들 때 짜증내면

더 힘들게 느껴지지만

노래를 들으면

새 힘이 솟는다.
훌륭한 대화
남의 말을 듣는 것을 잘하라.

사람들은 입으로 자기를

다 들어내기 쉽기 때문에

잘 듣기만 해도

훌륭한 대화가 된다.

욕은 어떤
것이든지

하지 말라.

장난삼아 하는 욕설이

습관이 되면 많은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게 된다.
목소리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

 빈 그릇은 부딪히는

 소리가 심하고

 열등의식이 강한 사람은

목소리라도 높여서

자기를 나타내려고 한다.
나이
 
늙어서는 젊은 사람과

대화에서 이겨서는 안 된다.

설령 이겼다 해도

젊은 사람들은

절대 수긍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만류하는 베드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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