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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성생활 깁잡이 ) 제3장 영성 생활의 첫걸음
작성자김철빈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04 조회수1,044 추천수0 반대(0) 신고
( 영성생활 깁잡이 ) 제3장 영성 생활의 첫걸음
  영성 생활의 첫걸음에서 중요한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과 바람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내가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의미에서의 사랑이 아니라 먼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의미에서의 사랑이다.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이 나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계시는가에 관해 깨닫는 것이다. 내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무한하신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계시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 마음에 너무나도 깊은 자기 불신과 자기 혐오가 뿌리 박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우리는 자주 다른 사람에 대해 험담을 하지만 그것은 그 사람이 밉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참으로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로 부터의 호의는 물론이고 하느님의 사랑도 순수하게 받아 들일수 없다. 인간의 가장 큰 비극은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니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자.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기에 합당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자. 더욱이 내가 좋은 일을 했기 때문에 상으로 받는 것이 아니고 또 내가 나쁜 일을 했기 때문에 받을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좋든 나쁘든 하느님은 백퍼센트 나를 사랑해 주고 계신다. 이것을 깨닫는 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간단하다. 사랑을 받아 기쁘게 생활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미워 할수 있겠는가?(프란치스코 성인이 겸손과 사랑의 삶을 보였던 비결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았던 것이다. 그래서 성인은 그 사랑이 너무 커서 밤마다 울면서 기도했는가 보다.그런 점에서 보통 사람과 성인의 가장 큰 차이는 다른 것보다도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것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그 사랑은 나에게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렇게 생각 한다면 그것은 교만이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우리는 먼저 하느님을 사랑하려고 해야 한다.


다음으로 바람도 중요하다.

즉 자신이 하느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에게 여러가지 것들 예를 들면 일이 잘되거나 건강하게 되거나 하는 것을 바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작은 바람에 지나지않다. 여기서 말하는 바람은 자기중심적인 작은 바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맞는 큰 바람이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성인이 성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바람이 엄청나게 컸고 동시에 숭고했기에 그 바람에 합당한 은총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그 사람의 바람에 합당한 은총을 주실수 밖에 없다. 인간이 크게 바란다면 하느님은 큰 은총을 주신다. (그래서 십자가의 성요한은 말하기를 사람은 하느님께 기대하는 그만큼 받는다고 했다.조금만 기대하면 조금만 받게되고 많이 기대하면 많은 것을 받게 될 것이다.) 문제는 자신이 하느님에게 무엇을 바라는 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하느님께 바램을 갖고 있는가? 하느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는 바람을 가진 사람에게 하느님은 응답해.주신다. 작은 바람도 좋지만 큰 바람이 자신의 마음에 있는가를 먼저 살펴보자. 각자에게는 자기 나름대로의 바람이 있을 것이다. 만일 모른 다면 하느님께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자. 작은 바람 밖에 없다면 그 바람이 큰 바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거룩한 바람은 자신의 바람이기도 하지만 실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다. 하느님은 거룩한 바람을 우리 각자의 마음에 넣어 주셨다. 하느님은 당신의 바람을 통해 이 세상 전체를 성화하려 하신다. 하느님의 이러한 바람은 믿을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영성생활의 시작은 이 두가지 이다. 사랑과 바람 에 대해 기도하길 바란다.


묵상말씀 : 루카 19,1-10      

알림:" 영성생활 깁잡이 "는 하나후사 류이치로 신부의 글로서 가톨릭 대학교출판부에서 발간했습니다. 여기서는 저자의 글을 첨삭하여 올림을 알려드리며 따라서 이글을 다른 사이트에 올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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