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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4.."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 - 파주올리베따노 이영근신부. .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04 조회수3,596 추천수1 반대(0) 신고

루카 4,16-30(연중 22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내십니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 4,18-19)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이 오늘 우리가 듣는 가운데서 이루어졌다고 하십니다이 희년선포는 단순한 해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그것은 에덴의 회복곧 하느님께서 주신 본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우리에게 본래의 신원인 하느님의 자녀로 돌아가게 하십니다곧 구원을 실현하십니다.

그것은 단지 빚진 이가 탕감 받거나 눈먼 이가 보게 되거나혹은 억압과 묶인 것으로부터 벗어나거나가난한 이가 기쁜 소식을 듣거나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죄나 어둠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해방인 것이 아니라빛으로 나아갈 때라야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곧 진리이신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갈 때라야 진정 자유롭게 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무엇으로부터의 해방인가보다,무엇에로의 해방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그렇지만해방이 선포되고 빛이 왔건만고향 사람들은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그들은 단지 예수님을 환영하지 않았던 것만이 아닙니다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이려고 고을 밖으로 내몰았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전 생애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받으실 배척을 예고해줍니다그리하여그분은 마지막 순간에도 또 다시 성문 밖으로 내몰리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을 죽이려는 그들의 음모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습니다.”(루카 4,30)

 

이는 당신이 수난을 거절하신 것이 아니라다만 당신이 고난을 받으실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때가 되면당신께서는 수난을 스스로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강제로 끌려가신 것이 아니라몸소 당신을 내어주실 것입니다.

 

주님오늘 제가 결코 당신을 배척하지 않게 하소서!

제 형제를 배척하는 바람에 당신을 배척해버리는 일이 없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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