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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벗/이수철프란치스코신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06 조회수1,309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의 벗"

아침 성무일도

독서 시 다음 유딧서 8장 중 

 ‘하느님의 벗’이란 말이

들어있는 다음 구절을 대할 때는

 언제나 힘이 납니다.

‘너희는 너희 조상인

아브라함이 유혹을 당하고

많은 환난을 통해 정화되어

하느님의 벗이 되었음을 기억하라.

마찬가지로 이사악과 야곱과 모세

그리고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던

 모든 이들은 많은 곤란 가운데서

하느님께 충실하였느니라.

 타고난 하느님의 벗이 아니라

무수한 시련을 통해 정화되어

하느님의 벗입니다.

‘하느님의 벗’이란 칭호가

참 매력적입니다.

하느님과 얼마나

깊은 관계에 있었던

아브라함인지 깨닫습니다.

우리 삶은 하느님을 향한

‘정화의 여정’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겪게 되는

모든 시련과 고통들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정화하여

하느님의 벗이 되게 하는

하느님의 은총의

도구들입니다.

하느님의 벗의 특징은

유로움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정화의

여정은 결국 자유의

여정임을 깨닫습니다.

정화되어 갈수록 자유인인

하느님의 벗이 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이 세대는 악하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표징을 요구하는 악한 세대는

자유롭지 못한 세대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자유로운 이들은

결코 별난 표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눈만 열리면 하느님의

표징들로 가득한 세상이요

참 좋은 표징인 그리스도와

함께 함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솔로몬보다 더 큰 지혜자체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과

관계가 깊어질수록

자유로운 삶입니다.

 “그러나 보라.

요나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요나 예언자보다 더 큰 예언자

그리스도 예수님께

응답하여 회개의 삶에 충실할 때

자유로운 삶입니다.

새삼 자유의 원천인 그리스도

 예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떠나,

하느님을 떠나 참 자유는 없습니다.

하여 그리스도의 벗이,

하느님의 벗이 되어 살 때

참 자유인입니다.

 1독서의 다음 말씀이

의미심장합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의 몸으로서,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자모이신 어머니인 교회라 합니다.

 자유의 몸인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 상징하는바

자모이신 교회요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그러니 교회의 자식들이자

성모님의 자식들인

 우리들은

모두가 자유인들입니다.

 자유롭게 살 수 있고

또 자유롭게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격려가 고무적입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의 몸인 부인의 자녀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굳건히 정주하여

자유인의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종으로 살지 말고

하느님의 자녀가,

하느님의 벗이 되어 자유인의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를,

하느님을 떠나면 종살이의

멍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솔로몬보다 더 크시고

요나보다 더 큰 분이신 주님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고

하느님의 벗이 되어 살게 하십니다.

주님, 저희가 당신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섬기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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