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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3주간 화요일(9/12)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신 예수님 따라"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12 조회수1,244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23주간 화요일(9/12)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신 예수님 따라"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2-19 

1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밤을 새우시며 기도하신 후에 많은 제자들 가운데서 열둘을 뽑아 세우신 주님!

아마도 그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것인데....

 

그리고 당신을 따라 다니던 수많은 사람 중에서 누구는 뽑아주고

누구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겠습니까?

그런 어려운 일을 앞두고 산에 들어 가 밤을 새우시며 기도하신 예수님!

 

우리는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예수님처럼 그렇게 하느님께 기도하기보다는

자기의 지식이나 자기의 머리로... 자기의 경험이나 자기의 뜻대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맡겨드리고 도우심을 구하고 계십니다.

 

당신을 오랫동안 따라 다니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늘 엉뚱한 소리를 해대며

 마지막에는 당신을 세 번이나 배반할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을 선두로 하여

 하나 하나 이름을 불러 당신의 제자로 삼아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아마도 인간적인 마음 그대로라면 당신을 배반할 유다 같은 사람은

그 열 두 사도 대열에 넣고 싶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그런 사람도 그 엄청난 대열에 끼워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어제는 우리 아이(현희-顯禧 도미나)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이제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되어

평생을 어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그 길을 찾아 나서기 위해 첫 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지요.

 

어제부터 시작하여 15일까지 많은 대학의 수시접수가 마감이됩니다.

 한 치 앞을 볼 수도 없는 우리 인간의 머리로 어떻게 가장 좋은 자리를 가늠조차 할 수 있겠습니까?

 

매일 매일 그 아이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당신께서 원하시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고 있지만,

특별히 12제자를 선택하시기 전에 먼저

산으로 가시어 밤새워 기도하신 우리 주님처럼

저도 어제부터 72일 묵주의 9일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젯밤에 기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아이의 생일부터 시작하여

달력에 간원의 기도 4단씩 아홉 번, 감사의 기도 4단씩 아홉 번, 동그라미를 치다보니

놀랍게도 마지막 날이 11월 2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이었습니다. 

 

1998년! 성모님께서 성녀 안나와 성 요아킴 부부를 통하여 이 세상에 오신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12월 8일에 이 세상에 온 그 아이가 하느님 뜻에 맞는 사람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사람으로 잘 살아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간청하며 시작한 이 기도를 그분께서 반드시 들어 주실 것이라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밤새워 기도하시고 열 두 사도를 뽑아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을

많은 제자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과 마귀 들린 사람들과 환자들이

 병을 고치려고 또 이야기를 들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고 하십니다. 

 

산에 오르시어 밤새워 기도하시고, 그 많은 사람 중에서 12명을 뽑으시고 나서

 산에서 내려오시어 마귀도 쫓아내시고, 병자도 고쳐 주시고,

당신 몸에 손을 대는 많은 군중에게 시달리시는 예수님!

 

고쳐주는 사람마다에게 당신의 힘을 빼앗기시어 기진맥진하셨을 우리 주님!

그런 그분을 따르겠다고 하는 우리가 어떻게 우리 삶이 힘들다고,

고달프다고, 지친다고 불평을 할 수 있겠습니까?

 

삶의 현장에서 바삐~ 힘겹게~ 또 고달프게 일을 하고 계실 울님들

 모두 모두 오늘도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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