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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0912 -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복음 묵상 - 김명현 디모테오 신부님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12 조회수1,82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7
09 12 () 가해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복음 묵상


콜로새서 2,6-15
루카복음 6,12-19


김명현 디모테오 신부님


<
예수님의 기도와 선택 >


루카복음은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일곱 번 전하고 있습니다. 곧 세례를 받으신 다음(3,21), 나병환자를 고치신 뒤(5,16), 제자들을 선택하시기 전(6,12), 제자들한테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하시기 전(9,18), 영광스러운 변모 때(9,29),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시기 전(11,1), 수난 전(22,39 이하)에 기도하셨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중요한 순간마다 기도하셨습니다. 그분은 무엇이 부족해서 기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와 완전히 일치하기 위해, 그분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기도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기도하신 후 당신을 따르는 무리들 가운데 열둘을 선택하시어 사도단을 만드십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사도들은 당대의 권력자, 학자, 명망가들이 아니라 어부, 세리 그리고 무직자들입니다. 예수님이 이들을 선택한 것은 인간적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하느님의 권능과 자비는 똑똑한 사람, 배경이 튼튼한 사람이 아니라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한테서 더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선택 기준은 하느님의 영광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면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을 하는 그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모든 선택의 순간에 하느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예수님처럼 먼저 조용한 곳에서 그분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김명현 디모테오 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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