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15 조회수908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전에 우리대학원 연구실에 자주 방문하는 학생과 대화를 나누던 중 넌 꿈이 무엇이니 물었습니다..이 친구는 공부도 거의 1등을 하는 친구여서 대단한 꿈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나 귀를 쫑긋 하고 들었지요 ..그런데 그 친구의 말은 의외로 싱거웠습니다. 선생님 저는 꿈이 없어요 ..공부도 일등하고 열성적으로 살아가는 친구이기에 저는 학교 졸업하면 서울에 있는 S대학 혹은 대전에 있는 K대학원을 간다던지 그런 말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꿈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는 공부는 왜하니 ? 물어 보았더니 남들이 하니까 자신도 한다는 것입니다. 뒤통수를 한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 저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 친구 나이때는 많은 상상도 하고 꿈도 꾸고 그럴 시간에 꿈이 없다는 소리를 들으니 참 황당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친구랑 같이 다니는 여자 친구에게도 물어보았지요 너는 꿈이 무엇이니 ? 그러니 그 친구도 동일한 대답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저는 꿈이 없어요 .. 풍요로운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것인지 아쉬움이라는 것이 없이 자라서 그런지 꿈이 없다니 ? 그래서 저한테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은 꿈이 무엇이오? 어려서는 신부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고 지금은 이 공부 잘 끝내고 직장생활하는 것이 꿈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다시한번 저를 돌아보게되었어요 ? 신앙 생활과 꿈은 어떤 관계인가 ? 신앙생활과 꿈은 둘이될수 없다는 것을 모르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꿈 .. 하느님 나라를 이땅에 실현시키는데 내가 어떤 역할을 할것이고 내가 거기서 어떤 행복을 찾을 것인가 ? 이런 질문이 없이 이원화된 삶을 살았던것 같습니다.. 꿈에 대하여서 말하다 보니 그럼 성모님은 어떤 꿈을 꾸셨을까요 ? 성모님이 천사의 아룀으로 당신이 예수님을 잉태하고 그리고 예수님을 동정녀의 몸으로 낳을 것이라는 것을 듣습니다.. 그리고 시키는데로 예수님을 낳고 시키는데로만 행동으로 옮기는 삶을 살으셨을까 ? 그건은 아닐것 같아요 당신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겸손히 당신 말씀에 순종하고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주님과 같이 간 삶 ..그것이 성모님의 꿈이겠지요 ..하느님의 영광 ..이 보다 더 큰 꿈이 어디있겠어요 ? 그 꿈을 향해 가면서 고통도 고난도 역경도 받아들이고 시선은 주님의 영광을 보면서 간것이지요.. 천상의 것을 보았기에 이 모든 고난을 받아들인것이지요 ..고통 자체만 바라보면 참 하기 싫은 것이지요 성모님의 삶이 인간적으로 보았을때 행복한 삶이 었겠나 ? 앞서 말한 꿈이 없는 친구들 같이 ..남들 하는데로 그런 삶을 동경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성모님의 삶이 비극으로 보여질것 입니다.. 아들이 먼저 세상을 등진 것을 보신분이 성모님이시지요 .. 그러나 주님의 일은 인간이 가장 낮은 곳에서 임하시고 그리고 그곳에서 당신의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고 계신분이 성모님이셨지요 ..그래서 당신 삶을 받아들이고 가신 것이지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주님은 그곳에 임하시고 당신일을 하신다는 것 ..그 순간을 받아들이고 나를 내어 놓고 당신 영광을 바라볼수 있는 나가 된다는 것을 성모님의 삶에서 바라보게됩니다.. 주님으로 인한 고통을 당하는 것에 대해 불평할 필요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시면 그 넘어에 있는 것도 같이 주시는 분이 주님이시니까요 .. 원대한 꿈을 신앙안에서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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