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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0918 -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복음 묵상 - 김인한 알베르토 신부님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18 조회수1,247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7
09 18 () 가해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복음 묵상


티모테오 1 2,1-8
루카복음 7,1-10


김인한 알베르토 신부님


<
가슴으로 믿기 >


이 지상에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믿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지 실제 지금 이 순간 내 온 존재를 던져 믿음을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종교인들은 많으나 신앙인들은 드물다고 하나 봅니다.

‘믿는다는 생각’과 ‘믿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믿어야겠다는 생각은 진정 하느님을 내 안에 모셔 들이지 못해 불안한 상태이고, 믿음은 주님을 내 안에 모셔 들임으로써 모든 것을 주님 안에 맡긴 상태입니다.

오늘 복음의 백인대장은 온전히 주님께 의탁하고, 맡긴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치유하실 때 항상 믿느냐는 질문을 먼저 던지시는데 이 백인 대장은 예수님이 묻기 전에 그 믿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겐 치유가 먼저고 믿음은 그 나중이지만 백인대장에게는 믿음이 먼저이고 치유가 그 나중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은총이 먼저고 믿음은 그 다음일 때가 있습니다. 은총을 보고 믿거나,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을 보고 셈하는 얄팍한 믿음이 우리들입니다.
진정 믿는 이들에게는 주님 앞에서 모든 것이 은총임을 알게 됩니다. 무엇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고 믿기 때문에 이루어지리라는 믿음. 더 이상 믿어야겠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우리 삶 안에서존재 안에서 주님을 모셔 들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인한 알베르토 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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