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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25 조회수1,585 추천수11 반대(0)

배철현 교수의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을 읽고 있습니다. 신학자와 과학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종교의 흐름과 종교의 대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신학자 하비콕스의 이야기를 통해서 종교의 3가지 흐름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창시자의 카리스마가 함께하는 신앙의 시대가 있다고 합니다. 제도와 교리에 얽매이지 않고, 깨달은 바를 삶 안에서 실천하는 과정입니다. 박해를 받기도 하지만 자유롭고, 새로운 진리를 통해서 변화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하면서 믿음의 시대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성전이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조직과 제도가 있어야 하고, 카리스마를 전하기 위해서는 교리가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종교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현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자본주의와 인본주의가 팽배해있는 현대에는 영성의 시대가 요구된다고 합니다. 교리와 제도에 머무는 것도 좋지만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우리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 합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하는 존재인가?’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종교의 대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공포와 경외심을 통해서 드러났다고 합니다. 인류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죽음을 직면하면서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하게 되었고, 이것이 종교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종교는 제사와 행위를 통해서 절대자의 자비와 사랑을 청하였다고 합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인간의 과학으로는 풀 수 없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절대자의 자비와 사랑이 있어야 해결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제사를 드리고, 절대자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종교는 우주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빛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을 과학의 눈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오묘하고 신비로운 우주의 질서를 통해서 절대적인 힘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복음 환호송은 빛을 드러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우리는 세상이라는 강물에 떠밀려 살아서는 안 됩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참된 가치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노아가 홍수의 때를 대비해서 방주를 만들었듯이 우리는 변화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꾸준히 기도하고, 영적인 독서를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기쁨을 넘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예전에 소경이 어둔 밤에 등불을 들고 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보이지도 않는데 왜 등불을 들고 다닙니까?’ 그러자 소경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들고 다니는 등불을 보고 성한 사람들이 피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소경은 등불을 볼 수는 없지만 성한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고, 자신도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행의 등불을, 도움의 등불을, 봉사의 등불을, 사랑의 등불을 들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또한 지혜의 등불, 이성의 등불, 영성의 등불을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또한 나를 진리에로 이끌어 주고, 다른 이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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