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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9.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25 조회수2,13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7년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제1독서 에즈 1,1-6

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3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이제 그들이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집을 짓게 하여라.

그분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4 이 백성의 남은 자들이

 머무르고 있는 모든 지방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의 집을 위한

자원 예물과 함께,

은과 금과 물품과 짐승으로

그들 모두를 후원하여라.”
5 그리하여 유다와 벤야민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사제들과 레위인들,

곧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곳에 계신 주님의 집을

짓도록 하느님께서 마음을

움직여 주신 이들이

모두 떠날 채비를 하였다.
6 그러자 이웃 사람들은

저마다 온갖

자원 예물 외에도,

은 기물과

금과 물품과 짐승,

그리고 값진 선물로

그들을 도와주었다.

복음 루카 8,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17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고 있을 때에는

 불평불만도 생기지 않고,

 모든 것에 만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엄청나게

커야만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마치 등불이 빛을 내는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은 양이라도 기름이

계속 부어지면 등불은

타오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등불에서 기름 역할을

하는 것을 떠올려 보십시오.

커다란 희생, 봉사에서

나오는 사랑일까요?

인생의 작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성실함,

친절함, 따뜻한 말 한 마디,

이웃에 대한 작은 배려 등으로

표현되는 작은 사랑이었습니다.
커다랗고 거창한 사랑만을

생각하는 우리가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작게 가지고 있다면서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불만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만일 우리를 둘러싼 비록

작은 좋은 것과 작은

아름다움에 집중할 수

 있다면 분명히 스스로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가족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웃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세상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멀리 있는 이를 사랑하기는

쉽지만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가까이에 있는

사람부터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미워하기도 쉽지만,

그만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도 많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계시는 곳에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려는 곳에

주님을 초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려는

사람 안에 계시는 주님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시기에,

우리는 가까운 곳에서도

 충분히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등불의 비유 말씀을

 전해줍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의

영혼을 환하게 비춰주시는

하느님의 영을 내 안의

어두움으로 가두지

 말라는 것이지요.

내 안의 어두움은 욕심과

이기심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도

거창한 것만 생각하면서

사랑할 수 없는 이유만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의 욕심과

이기심이라는 욕망을

거두어내면 자연스럽게

나를 통해 하느님의 영이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내 안의 욕망을 거두고,

대신 가까이에 있는 이웃부터

자그마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자그마한 봉사와 희생,

따뜻한 말 한 마디,

배려하는 마음 등이 사랑을

실천하는 나의 기초가 된다면,

분명히 나를 통해

하느님의 영이 전해지고

 이것이 곧 하느님의 영광을

세상에 알리는 가장 큰

하느님의 일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열렬하고 특별한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십시오.

서로에게 친절하십시오.

불친절한 가운데 기적을

행하는 것보다 온화하게

못을 저지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성녀 마더 데레사)

등불의 비유를 기억해요.

"철봉의 가치"

(정이삭)

평범한 철봉은 5달러이다.

하지만 이 철봉으로

 말발굽을 만들면

그 가치가 50달러이다.

이 철봉으로 바늘을 만들면

그 가치가 5천 달러이다.

정교한 스위스 시계의

 용수철을 만들면 그 가치가

50만 달러에 이른다.
같은 재료라도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가치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라는 재료로

무엇을 만들고 있습니까?

잘 따져보면 나라는

재료가 얼마나 정교합니까?

할 수 있는 것도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도 평범하고

볼품없이 만들고 있는

나는 아니었을까요? 

제 축일이라고 캐리커쳐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비슷한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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