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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제 성소(聖召)는 사랑입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01 조회수1,294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 성소(聖召)는 사랑입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넓고

쾌적한 길, 승승장구에다

탄탄대로를 추구하는데 비해,

정 반대의 길을 걸어간 아주

특별한 성녀가 계십니다.

좁은 길의 성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입니다.

그녀의 삶이 마치 깊은 산속

외딴 곳에 홀로 피어난 아름다운

한 송이 작은 꽃 같다고 해서,

‘소화(小花)’ 데레사라고도

불립니다.

 언뜻 보기에 그녀의 생애는

성인(聖人)이 되기에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1873년에 태어나셨다가

1897년에 돌아가셨으니

불과 24년간의

짧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성덕을 쌓기에 충분한

시간과 나이가 아니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그 나이의 다른

젊은이들 바라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짧디짧은 수도생활의 연륜,

그것도 봉쇄수녀원 안에서,

그마저도

지병으로 골골하면서...

도무지 대단한 뭔가를

해낼 조건이 아닌

그녀의 생애였습니다.

 그러나 웬걸, 데레사는

자신의 탁월한 봉헌생활을

통해 나이와 연륜이 성덕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제대로

마음만 먹으면, 죽기 살기로

추구한다면 성화의 길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가톨릭교회는

그녀를 그 어떤 성인보다

크게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빛나는 성덕은

온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교회는 봉쇄 수녀회 수도자였던

그녀를 전 세계 선교의

수호성인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녀가 개척한 성덕의 길은

대체로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극한 겸손,

복음적 단순함,

하느님을 향한 깊은 신앙,

이 세 가지 요소는 결국

사랑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데레사는 하느님을 마치

사랑하는 연인(戀人) 대하듯

대했습니다. 그녀가

하느님과 주고받은 대화

곧 기도는 마치도 너무

사랑해서 죽고 못사는

연인들끼리 주고받은

연서(戀書)같았습니다.

그녀는 하느님 앞에 언제나

한 송이 작은 숨은

꽃이길 원했습니다.

그녀가 개척한 성덕의 길은

 ‘작은 길’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한사코

작은 오솔길만을 걸었던

데레사를 구원의 빛나는

대로로 안내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디작은 그녀를

당신의 넓고 따뜻한 가슴에

 꼭 안아주셨습니다.

숨은 것도 다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녀 특유의 빛나는 작은 길을

온 세상 사람들 앞에

낱낱이 드러내셨습니다.

 자서전을 통해 데레사는

오랜 기도 끝에 자신의

성소를 발견한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마침내 저는 깨달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성교회에는 심장이 있고,

그 심장은 뜨거운 주님

사랑으로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교회의

모든 지체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사랑은 모든 성소(聖召)를

포함한다는 것, 다시 말해서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영원한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여!

마침내 제 성소를 찾았습니다.

제 성소(聖召)는 사랑입니다.

어머니이신 교회의 마음 속에

저는 사랑이 되겠습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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