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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우리 인간을 향한 극진한 하느님 사랑의 표현, 수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02 조회수1,771 추천수2 반대(0) 신고

 

"우리 인간을 향한 극진한

하느님 사랑의 표현,

수호천사(守護天使)"

 사극(史劇)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호위무사

(護衛武士)라는 직책이 있습니다.

왕의 신변의 안전을 위해

무예나 검술이 뛰어난

민첩한 사람을

호위무사에 임명합니다.

이 사람의 행동의 특징은

은밀함입니다.

언제나 왕 근처에

지만 있는 듯

 없는듯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의 시선과

온 몸의 신경은

언제나 왕의 안전을

위해 깨어있습니다.

위기 상황이 오면

지체없이 개입하거나,

최악의 상황에서는

온몸을 던져 왕을

대신해 칼을 맞습니다.

그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왕의 안전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대통령

경호실장 정도 되겠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안전과 영혼

구원을 위해 아주 충실하고

날렵한 호위무사(護衛武士)

를 파견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명령을 받고

 우리에게 파견된 그의 이름은

수호천사(守護天使)입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그만큼 우리 각자는 하느님께

소중한 존재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토록 우리를

 끔찍히 생각해주시고

귀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를 위해

노심초사하시면서

돌보아주시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매일의

인생여정 안에, 지근거리에서

 경호실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수호천사들은,

하느님을 대신해서 인생의

세세한 부분까지

케어해주십니다.

얼마나 은혜롭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수호천사의 존재는

우리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극진한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호천사들은 하느님의

마음으로 우리 인생길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수호천사들은 하느님의

시선으로 매일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호천사들은 매일 우리가

걷는 여행길의 방향을

올바른 쪽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드린 이 말씀에

많은 분들 좌우를,

그리고 앞뒤를 한번

힐끔 돌아보고 나서, ‘

그런 것 없는 것 같은데...요즘

세상에 누가 그런 말

믿을까요?’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성경 여러 곳에서

수호천사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서 아주 명백히

표현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신자로서 수호천사의

현존에 대해 의심치 말고

믿어야 마땅합니다.

수호천사는 굴곡지고 사연많은

우리네 인생길을 지켜줍니다.

(시편 91장 11절)

수호천사는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탈출기 23장 20절)

뿐만 아니라 수호천사는

우리의 시중까지 들어줍니다.

(히브리서 1장 14절)

하느님을 대신해 인간에게

 복을 내려줍니다.

(창세기 48장 16절)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서서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께

전달해줍니다.

(토빗 12장 12절)

투옥되어 큰 곤경 중에

 빠져있던 베드로 사도는

여러 차례 수호천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12장 7절)

베르나르도 성인의 권고에 따라,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순수하고

 어린이다운 마음을

회복해야겠습니다.

수호천사에 대한 신심을

좀 더 키워야겠습니다.

하느님을 대신해서

우리를 수호하는 그들의

존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겠습니다.

‘나는 나이도 많이 먹었고,

 수호천사 같은 존재 필요도

없고, 믿지도 않아!’라고

말하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하느님 나라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우리 모든

지상의 순례자들은,

 아직도 하룻강아지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들의

신앙 여정 안에는 별의 별

위협과 도전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약하고 불안불안한

우리에게 수호천사의

존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탈출기 23장 20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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