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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26주간 화요일(10/03)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까지도 사랑하며”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03 조회수1,318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26주간 화요일(10/03)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까지도 사랑하며”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51-56
51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52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54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55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자기들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마리아 사람들입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그와 정 반대네요.

사람들은 ‘니꺼, 내꺼’를 따지고, ‘우리 편, 남의 편’을 따지며

이런 사람은 상대하고 저런 사람은 상대도 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한 민족 한 핏줄이면서도 서로 갈라져 싸우고,
서로 쳐다보려고도 않는 유대와 사마리아 사람들!

그런 와중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친하게 잘 지내셨는데

오늘은 보기 좋게 거절당하고 계시네요.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것이 다 자기들을 위함인데도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보통의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하신다면’

 이 세상에 구원 받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분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그 이전에...

우리가 당신의 사랑과 전혀 반대되는 삶을 살고 있었던 그 때에도...

이미 벌써 우리를 너무나도 많이 사랑하시어 당신의 살과 피를 내어 놓고 계셨으니 망정이지

어떻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겠습니까?

자기들이 가지 않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고

그분께서 자기들의 마을에 가시겠다고 하시는데도 거절하고 맞이하지 않는

그런 사마리아 사람들일지언정 조금도 고까와 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해 피를 흘리신 주님이십니다.

제자들은 당장에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하고 말합니다.

그들이 부활하신 주님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지 않았다면

그들의 구원을 위해 그 마을로 다시 들어가는 일은 없었겠지요.

주님께서 당신을 맞아들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피를 흘리시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어찌 알지도 못하는... 또 자기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 바쳐 선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에게 잘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늘에서 불을 내려 살라버리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불타는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주님을 오늘 이 아침에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까지도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이많이 나올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간청하며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추석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평상시에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명절입니다.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을 피해
조용히 다른 마을로 가시는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게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네요.

아무런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을 주님처럼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바라오며......^-^*.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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