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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구원의 메시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08 조회수1,274 추천수3 반대(0) 신고

 

"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구원의 메시지"

 신구약 성경 전체를

종합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복잡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아주 간단명료합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신 나머지,

이 땅에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는 외아들이지만,

언제나 하느님과 하나로

깊이 결속되어 있는

하느님 그분 자체이십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요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 누구든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간을 향한 하느님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러니 이 단순하고도

명료한 이 메시지,

그러나 세상 둘도 없이

중요한 이 메시지 앞에,

우리 역시 단순하고도 명료한

태도를 취함이 필요합니다.

긴가민가 고민하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간결하고도 쉬운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에게는 그것이

그렇게 어려웠나 봅니다.

요리조리 앞뒤로 재보고,

사사건건 따지기 시작하다보니,

그 간단한 구원의 메시지를

점점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에 앞선

수많은 예언자들을 거부하고

죽였습니다. 마침내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마저 거부하고

십자가형에 처하는 인류역사의

가장 큰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바오로 사도는

단순명료하지만 심오한

구원의 메시지 앞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아주 쉽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형제 여러분,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의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켜줄 것입니다.”

(필리피서 4장 6~7절)

 오랜 고초를 잘 견뎌낸 끝에

최근 석방되신 톰 신부님의

체험담은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그들은 톰 신부님을 납치한 후

약 3개월간 눈에 두꺼운 검정색

안대를 착용시켰습니다.

따라서 그 기간 동안 톰

신부님은 지금 내가 어디쯤

와있는지? 지금 대체 밤인지

낮인지를 몰랐답니다.

 그러니 얼마나 공포스럽고

답답했겠습니까?

그 3개월 동안 신부님께서는

매일 빠트리지 않고

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미사였습니다.

그러나 대충 짐작으로

 ‘지금쯤 새벽미사를 봉헌하는

 시간이다.’라고 추정이 되면

어김없이 미사를

봉헌했답니다.

 물론 그 어떤

미사 도구도 없었습니다.

대신 정성과 마음을

다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렸답니다.

 기억력을 총 동원해서

미사 경문을

기억해내고 읊었으며,

마음속으로 성가를 불렀고

성경을 봉독했답니다.

 톰 신부님의 모습에서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는 것.’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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