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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10.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24 조회수1,321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7년 10월 24일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제1독서 로마

5,12.15ㄴ.17-19.20ㄴ-21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5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7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20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21 이는 죄가 죽음으로

지배한 것처럼, 은총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의로움으로

지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복음 루카 12,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엄마가 싫어하는

일을 적으라고 했습니다.

몇 가지나 적었을까요?

 엄청나게 많이

적었다고 합니다.

줄줄이 적은 엄마가

싫어하는 일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일을 적으라고 했습니다.

몇 개나 적었을까요?

많은 아이들이

딱 하나 적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공부’였습니다.
중학교 학생 950명에게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 5가지를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이 중에서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을 2가지 이상 맞춘 아이는

몇 명이나 되었을까요?

너무나 충격적일지 모르겠습니다.

겨우 7명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의심스러운 분들은

집에 있는 자녀들에게 한 번

실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일반 사람들 역시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은 잘 알아도

 좋아하는 것은 모른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알고서

행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알고서

그 좋아하는 것을 행할 때

기쁨이 더 크게 됩니다.
이는 우리 신앙인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에

대해서 집중하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랑 실천’에 대해서는 얼마나

 집중하고 있었을까요?

죄만 짓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때로는 고해성사 때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저 죄 지은 것 없는데요?”
단순히 죄라는 것이 십계명을

어기는 것만 해당할까요?

고해성사를 통해서

죄 고백을 하지만,

죄의 범위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행하지

않는 것 역시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알고 행할 때 주님과 진정어린

화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행복선언을 하십니다.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단순히 주인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종이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주인이 올 때에

문을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고, 주인 곁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바로 주인이 원하는,

주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종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상대방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행할 때

감동을 받게 됩니다.

이제는 주님께 그러한

감동을 전해드리는

우리가 되면 어떨까요?

주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고

그래서 늘 곁에 두고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주님께서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이미

 코끝에 와 닿아 있다.

때문에 우리는

숨 쉬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이미 발밑에 있다.

때문에 우린 단순하게

딛고 서 있는 것이다.

(차진배)

주님께서 좋아하실 일들을 실천해보세요.

"단순과 간소"

단순과 간소는

다른 말로 하면 침묵의 세계이다.

또한 텅 빈 공의 세계이다.

텅 빈 충만의 경지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이

이 단순과 간소에 있다.
인간은 흔히 무엇이든 넘치도록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텅 비우려고 하지 않는다.

텅 비어야 그 안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우리는 비울 줄을 모르고

가진 것에 집착한다.

텅 비어야 새로운 것이 들어찬다.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으로 거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텅 비었을 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비었을 때 그 단순한 충만감,

그것이 바로 극락이다.
하루 한 시간은 조용히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라.

푹신한 침대가 아닌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라.

이런저런 생각 끝에

잠들지 말고

조용히 명상을

하다가 잠들도록 하라.

간소하게 먹고 간편하게 입으라.

사람들하고는 될 수 있는 한 일찍

헤어지고 자연과 가까이 하라.

텔레비전과 신문을

무조건 멀리하라.
바쁘고 고단한 일상이지만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조용히

앉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하루하루의

삶에 탄력이 생길 것이다.
몸은 길들이기 나름이다.

너무 편하고 안락하면

게으름에 빠지기 쉽다.

잠들 때는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숙면이

되도록 무심해져야 한다.

당신은 어떤 생활의 규칙을

세워 지키고 있는가.

당신을 만드는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의 생활 습관이다.
인터넷에서 본

 출처 미상의 글입니다.

우리들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글인 것

 같아서 옮겨 보았습니다.

단순함과 감소함을 간직했을 때,

그것이 나의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늘의 구름 위에서...

단순과 간소를 깨닫게 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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