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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를 탓해야합니까?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24 조회수1,212 추천수2 반대(0) 신고

 

"누구를 탓해야합니까?"
살아온 삶에 비례해서

아이들의 교육방법이 다릅니다.
요즈음 아이들의 정서가

많이 메말랐다고 말을 하지만
그렇게 메말라진 이유가

부모에게 책임이 없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강요에 따라

이것저것을 배우게 되는데
자신이 하지 못했던 꿈을

아이를 통해 실현하려는
부모의 마음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천진하게 자라며 꿈을

키워야하는 아이들이 부모들의
강요에 꿈을 잃고 동심의

세계란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최고의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조기

성장이란 무거운 짐입니다.
애 늙은이를 만들어가는

부모들의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파트 한 밴 취에서

어린 나이의

소녀가 담배를 피웁니다.
주위에는 나이 많은 어른들이

있는데도 아량 곳 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있기에

이를 바라본 경비 아저씨가
아이를 타이르고 있는 중에

그 부모가 이를 보고

달려왔습니다.
아저씨, 아저씨가 뭔데

우리 아이를 나무랍니까?
경비 아저씨는 아이의

부모에게 봉변을 당하고

사과를 합니다.
떠드는 소리에 한사람

두 사람 모여들어

구경을 하게 되는데
모두가 씁쓸함을 금치

못하는 순간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강요에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고 난 뒤
부모에 대한 반항심에 의해

담배를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삐뚤어져간 아이의 성품엔

정서가 메말라 가고 있었지만
엄마가 생각하는 것은 오직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정서를 잃어버린 아이의

주위엔 친구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 혼자라는

외로움과 고독에 빠져들게 되고
타인과의 협동정신도 없고

오직 혼자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키워져야하고

꿈이 살아있도록 교육되어야
아이에게 창의성이

발달되지 않을까 합니다.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아이의

창의력을 잃게 만들 뿐 아니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소진시키게 만듭니다.
아이를 끝까지 지켜줄 수 없다면

아이들에게 협동하는 삶을
터득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는 부모에 의해 태어났지만

독립된 개체임을 인정하고
가문의 존재로

묶으려 하지 마십시오.
운동을 잘하는 부모에게

태어났다고 해서

운동가일 수 없고
의사의 집안에 태어났다고 해서

의사가 되라는 법도 없습니다.
억지적인 강요는 한 아이의

성장을 잃게도 만들게 됩니다.
아이는 탄생의 순간부터 고유의

개별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사람은 자기가 먹을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에게 주어진 개별적인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이자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의 정신질환과 자살,

누구를 먼저 탓해야 하겠습니까?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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