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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그대는 거리에서 넘어질 때 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25 조회수1,199 추천수0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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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거리에서 넘어질 때 마다"

 저같이 부족한 죄인인

사람들에게 참으로 큰 위안을

주는 주님 말씀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마태오 복음 5장 45절)

곰곰히 생각해보니

참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의 자비는

바다같이 넓으며,

동시에 누구에게나

공평하십니다.

선인에게는 약간 빈정상하는

 일이 될수도 있겠지만,

주님께서는 선인에게뿐만 아니라

악인에게도 매일 아침마다

화려하고 찬란한 일출을

선물로 주십니다.

그게 다가 아닙니다.

하루가 저물 무렵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주님께서는

선인뿐만 아니라 악인에게도

또 다른 선물, 장엄하고도

황홀한 석양을 선물해주십니다.

금수강산의 변화무쌍함에

감탄하게 되는 이 가을,

주님께서는 선인에게뿐만

아니라  악인에게도

놀라운 대자연의 볼거리,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을

무상으로 보게 해주십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오늘 이 아침,

주님께서는 선인에게나

인에게나 하루 24시간이라는

금쪽같은 보물을

골고루 나눠주셨습니다.

이 세상 둘도 없는 보물인

이 하루를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이신가요?

저는 최근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마치도 ‘은둔형 청소년’처럼

저 자신을 스스로 깊은

동굴 속에 가두었습니다.

그 어두운 곳에 들어가

웅크리고 앉아 별 의미없이

수많은 시간들을 허비했습니다.

 실망과 상처, 무기력과

나태함으로 그 아까운 날들을

무가치하게 소모했습니다.

 저녁이 되면 자괴감과

죄책감 속에 주님 앞에

고개를 들수 없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청난

 잠재력과 에너지,

폭발적인 가능성과 셀수도

 없는 기회를 베푸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우리는

그 좋은 달란트들을 우리의

불충실과 나태함으로

사장(死藏)시켜버립니다.

주님의 거룩한 분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며,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청구하신다.”

(루카 복음 12장 48절)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은총의 선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그 은총의 선물들을 얼마나

발굴하고 있는지, 그를 통해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동시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지

묵상해봐야겠습니다.

“그대는 거리에서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죄를 지을 때마다

지은 죄에 대해

참회하십시오.

또다시 죄를 지을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새롭게 뉘우치십시오.

약속된 상급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교회는 법정이 아니라,

치유의 장소입니다.

여기 교회에서는

그대의 죄를 셈하지 않고,

그대에게 용서를

베풀 따름입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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