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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말에 드러날 마리아의 섭리적인 역활 (49-5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26 조회수1,455 추천수0 반대(0) 신고

 

"세말에 드러날 마리아의"

섭리적인 역활
49. 인류 구원은

마리아를 통하여 시작되었고,

또 마리아를 통하여

완성되어야 함에 틀림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태어나셨을 때 마리아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것은 성자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인류가 마리아에게

너무 지나치게,

너무 강하게,

또 너무 분별없이 집착하여

진리에서 멀어지는 것을

하느님께서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그 당시 사람들이 벌써

 마리아를 알고 있었더라면,

지존하신 분께서 친히 부여하신

 마리아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지나치게 집착할 우려가 많았다.

 사실 아레오파고의 재판관인

디오니시오는 마리아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신비스러운 매력과

 비할 데 없는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자신의 참된 길을

 신앙이 깨우쳐주지

않았더라면 마리아를

한 여신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는

 마리아도 정배인 성령에

의하여 명백히

드러날 것은 틀림없다.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는

이제 성령께서도 당신의

정배이신 마리아를

복음 전파가 시작된 뒤로

지금까지처럼 별로

드러나지 않게 하실

필요가 더 이상 없게 된다.

그것은 성령에 의해

마리아가 알려지게

됨으로써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고,

또 모든 사람들은

마리아를 통하여

그분을 섬기고

사랑하게 해야

기 때문이다.
50.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세상 마지막 시기에

당신이 창조한

 조물 중에 걸작품인

마리아를 만민 앞에

드러내 보이기를 원하신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마리아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지극히

겸손하여 숨어 살았으며

자신을 티끌보다도

더 하찮게 여겼고

하느님의 사도들과

복음사가들로부터

자신을 드러내지 않도록

허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2) 마리아가 이 세상에서는

하느님 은총의 걸작품이었고,

하늘에서는

그 영광에 의하여

하느님의 걸작품이므로,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당신의

이 업적이 찬미와 칭송을

받기를 원하신다.

3) 마리아는

정의의 태양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앞서

비추는 샛별이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태양)께서

더욱 잘 알려지고

보여지기 위해서

마땅히 마리아(샛별)가

알려지고 보여져야 한다.

4)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으로 세상에

내려오신 길이므로,

그분의 재림 시에도

비록 방법은

 다르겠지만 역시

 마리아를 통하여

오실 것이다.

5) 마리아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히 발견하는

확실한 방법이며,

 안전하고도 빠르며

티없는 길이시다.

그러므로 성덕으로

나아가려는 영혼들이

마리아를 통하지 않고는

그리스도를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마리아를 찾아내는 사람은

 즉 생명을 즉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요한 14, 6 참조)

예수 그리스도를 찾게 된다.

그러나 마아를 찾지 않고서는

생명을 찾아낼 수가 없고,

그분을 알지 못하고는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찾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알지 못하는

물건은찾지도 않고

가지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더욱더 잘 알려지고 그분께

큰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마리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많이 알려져야 한다.

6) 마리아는 세상 마지막

시기에 자비와 권능과

은총에 의하여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

마리아는 회개하여

교회로 돌아오는

 불쌍한 죄인들과 탈선한

사람들을 자비로써

따뜻이 받아들일 것이다.

유혹과 협박으로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고 멸망케 하며

하느님께 반항하는

적들에 대해서

 마리아의 위대한 권능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또한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익을 위하여 싸울 그분의

충실한 종들과 용맹한

병사들의 기를 북돋우고

부축해 주기 위하여

은총으로 분명히 나

타나실 것이다.

7) 특히 마지막 시기에

 마리아는 악마와

 그 앞잡이들에게는

 질서 정연한 군대처럼

무서운 존재일 것이다.

그때에 영혼을 멸망시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깨달은 악마들은 날마다

있는 힘을 다하여 사람들을

타락시키기 위해 무시무시한

박해를 가해 올 것이며 특히

굴복시키기 힘든 마리아의

충실한 종들과 참된 자녀들을

목표삼아 맹렬한 공격을

 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탄에 대항한 전투에서의

마리아의 능력

51. 거짓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워질 때까지 날로 더욱

극심해질 마귀의 마지막이며

무시무시한 박해는,

하느님께서 낙원에 있던

뱀을 향하여 내리신

 최초의 저주와 예언과 관련이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마리아의 영광과 마리아의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또 악마들의

수치를 위해서 여기서 하느님의

그 말씀을 설명하는 것이 적절하다.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기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창세 3, 15)

52. 하느님께서 단 한 번 맺어 준

유일한 원수의 관계는 결코

 화해할 수 없는 것이고

세상 끝날 때까지 계속되고

더욱 치열해 질 것이다.

이 원수 관계란

바로 마리아와 악마 사이에,

또 마리아의 자녀들과

그분을 섬기는 자들 그리고

그 추종자들 사이의 관계를 말한다.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악마들에게

 맺어 준 가장 무서운 원수이시다.

하느님께서 낙원에서 예언하실 때

 마리아는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었지만,

그때 이미 마리아에게

하느님께서는 저주받을

원수에 대한 많은 증오감과

그 "늙은 뱀"

(묵시 12,9)의 악의를

투시하는 지혜와 그 교만하고

 사악한 자를 쓰러뜨리며

물리쳐 이겨낼 수 있는

너무나 큰 힘을 주셨으므로,

악마들은 천사나 인간만이 아니라

오히려 어느 면으로는 하느님보다도

마리아를 더욱 무서워한다.

그러나 아무리

마리아가 크다 해도

한정된 성덕을 가진 유한한

피조물인 마리아보다

하느님의 분노와 증오와

권능이 작을 수는 없다.

그런데 악마가 마리아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첫째,

악마들은 교만하기에

하느님에 의해서보다는

하느님의 보잘것없고

비천한 여종 마리아에 의하여

패배당하고 벌받는 것을 더욱

분히 여기고 마리아의 겸손이

하느님의 능력보다도 그에게

더 큰 수치를 주기 때문이고,

둘째는,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에게 악마들을 쳐이기는

 크나큰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악마들이 마귀들린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가끔

본의 아닌 진실을 고백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악마들에게 있어서는

 한 영혼을 위하여 바치는

모든 성인들의 기도보다

마리아의 입에서 나오는

한숨 한 번이 더 무섭고,

어떠한 고통보다도 그들에 대한

 마리아의 위협이

더욱 무섭다는 것이다.

53. 루치펠이 교만으로

잃었던 것을 마리아는 겸손으로

회복하였고, 하와가 하느님께 대한

 불순명으로 지옥에 떨어뜨리고

 잃어버린 것을 마리아는

순명으로 구원하셨다.

 하와는 뱀의 말을 들어

자신과 더불어 자기의

모든 자식들까지도

멸망에 빠지게 하고

악마의 손에 넘겨주었으나,

마리아는 하느님께 온전히

순명하심으로써 자신과 더불어

모든 자녀들과 종들을 구원하고

하느님께 그들을 봉헌하심으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드렸다.

54.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와

악마 사이뿐 아니라 ,

 마리아의 자녀들과

 악마의 자식들 사이에서도

 원수 관계를 맺어 주셨다.

즉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섬기는 자녀들을 한 편으로,

마귀의 자식들과 종들을

다른 편으로 하여 이들 사이에

원수 관계를 맺어 주셔서

적대심과 반감과 은밀한

 증오심을 심어 주셨다.

그들은 서로 내적인

교감이 없고

서로 사랑할 수 없다.

베엘제불의 자식들과

사탄의 노예들과 세상의 아들들

(이상은 모두 같은 것이기에)은

 항상 마리아에게

속한 자들을 박해하였고,

또 그들의 박해는 옛날에

카인이 아우 아벨을 ,

에사오가 아우 야곱을

미워한 것과 같으며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러나 겸손하신 여종 마리아는

언제나 교만의 본거지인

원수의 머리를 으스러뜨리고

마귀들의 함정을 알아내며,

그들의 협박을 예방하고

그들의 악랄한 조언들을

흩트릴 것이고,

세상 끝날 때까지 당신의

충실한 사도들을

원수의 잔혹한 발갈퀴에서

보호하실 것이다.

그러나 모든 악마들에 대한

 마리아의 능력은 특히,

 악마들이 마리아의 발꿈치를

 물려는 세상의 끝날에 마리아께서

악마들을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당신의 보잘것없는 종들과 미소한

자녀들을 불러일으키시면서

모든 악마들의 힘을 초월하여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그러기까지 마리아의 종들은

 세상 사람이 볼 때 너무나 비천하고

초라하여 다른 지체에 비해 발꿈치가

 그런 것처럼, 모든 사람으로부터

천대당하고 경멸당하며,

짓밟히고 박해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마리아가 그들에게

나누어 주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넘칠 것이며 하느님 앞에서

마리아의 종들은 성덕에 있어

훌륭하고 고결하며,

 불타는 열성으로

 모든 사람들보다 뛰어날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의 특별한

 도움을 얻어 발꿈치와 같은

겸손과 마리아와의 일치로

악마의 머리를 으스러뜨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승리로

 이끌어 가시게 할 것이다.

세말에 사도들을

형성함에 있어서의

"마리아의 능력"

55. 끝으로 하느님께서는 지금,

 예전의 그 어느 때보다도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가 더욱 알려지고,

사랑받고, 공경받기를 원하신다.

하느님의 자녀들, 즉 구원받도록

 선택된 이들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마리아에 대한 완전한 내적 봉헌을

성령의 은총과 빛으로 실천한다면

이 일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그들은 그들의 믿음을

지니고 있는 한, 마리아라는

바다의 별을 분명히 보게 될 것이고,

 이 별의 인도에 따라 풍랑이 일고

무서운 해적들이

여왕의 위대함을 알고

종 또는 노예로서 사랑을 다해

그분을 섬기는 데에 완전히

자기 자신을 바칠 것이다.

그들은 마리아의 어머니다운

 부드러움과 인자함을 느끼고

사랑받는 자녀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마리아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또한 마리아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깨닫고

마리아의 충만한 자애를

느끼게 되어 모든 일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중개자이며

사랑의 변호자로서의 마리아에게

의탁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은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가장 쉽고도 완전하며 가장 가깝고도

확실한 길임을 깨닫게 됨으로써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온전히

마리아에게 봉헌하게 될 것이다.

56. 그러면 마리아의 자녀,

마리아의 봉사자,

마리아의 노예는

어떤 사람들이겠는가?

그들은 하느님의 종들로서

 활활 타는 불꽃처럼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불을

곳곳마다

점화시키는 사람들이며,

 마리아의 원수를 쏘아

관통시키기 위하여 능숙한

마리아의 손에 쥐어진

 날카로운 화살이다.

(시편 127. 4 참조)

 또 그들은 크나큰 시련의

불로써 깨끗하게 정화되고

하느님과 완전히 일치하여

하나가 된(1고린 6, 17 참조)

 레위의 자손들로서 마음속에

사랑의 황금을 가지고 정신에는

 기도의 유황을 지니고

몸에는 고행의 몰약을 지니고 있어,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에게는

 어디서나 예수그리스도의 고귀한

향기가 되지만, 반면에 세상의

부유하고 권력있고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악취를 풍기게 될 것이다.

57. 마리아의 사도들은

성령의 아주 작은 입김에도

천둥치며

대기를 흐르는 구름이 되어,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놀라지 않으며 걱정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의 말씀과 영원한 생명의

비를 내릴 것이다.

그들은 죄악에 대해서는 벼락을 치고,

 세속의 것에 대해서는 폭풍이 되며,

 악마와 그 후계자들에게는

번개를 쳐서 내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의 쌍날칼을 손에 쥐고

(에페 6, 17-40 참조)

 모든 사람들을 꿰뚫어 살리거나

 죽이거나 할 것이다.

58. 그들은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적으로부터 전리품을 빼앗아

오기 위하여 만군의 주님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말씀과 힘을

 받을 세말의 참된 사도들이다.

그들은 세상의

근심 걱정은 전혀 없이

 다른 성직자들과

신학생들 사이에서

편히 쉴 수 있으며

오직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비둘기의 은빛

찬란한 날개를 가지고

(시편 68, 13 참조)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곳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그들이 전도한 곳에는

모든 율법의 완성인

 사랑의 황금만이

남아 있을 것이다.

(로마 13, 10 참조).

 

59. 한마디로 말해서

 마리아의 자녀들은 예수님의

청빈, 겸손, 세상을 업신여김과

 사랑의 발자취를 따르는

참된 제자들이다.

그들은 세상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어떠한 일에도 겁내지 않으며,

어떠한 사람들에게도

사랑의 차별을

두지 않고 오직 복음의

 말씀만을 믿고

하늘 나라의 좁은 길을 걸어간다.

권력을 가진 어떤 사람의 유혹도

 이들을 유인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의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 말씀의 쌍날칼을 가지고

어깨에는 피로 물든 십자 고상을,

왼손에는 묵주를 들고,

또 가슴에는

예수님의 청빈과

고행을 드러내며

그것을 실천해 나간다.

이들은 바로 장차

올 위대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마리아가 아직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들과

하느님을 부정하고

거역하는 자들,

우상 숭배자들과 회교도들을

회개시켜서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키기 위해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불러일으킬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오직 하느님만이 알고 계신다.

우리는 다만 침묵 중에 잠자코

기다리면서 "야훼께 바랐더니"

(시편 40, 1)라는 시편의

탄식처럼 기도할 뿐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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