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7년 10월 29일(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29 조회수1,44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10월 29일

[(녹) 연중 제30주일]

▦ 오늘은 연중 제30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십니다.

우리도 모든 우상에서 벗어나 성자의

거룩한 영을 따라 아버지만을 섬기며,

형제들을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성자께서 주신 사랑의

 새 계명을 삶의 규범으로 삼고

살아가기로 다짐합시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으니 이방인을 억압하거나

 학대하지 말고,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은 큰 환난

속에서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와 주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가장 큰 계명을 묻는

율법 교사에게,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하신다.

◎제1독서◎

<너희가 과부와 고아를 억누른다면

나는 분노를 터뜨릴 것이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22,20-2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0 “너희는 이방인을

억압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
21 너희는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

 22 너희가 그들을 억눌러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 부르짖음을

들어줄 것이다.

23 그러면 나는 분노를

터뜨려 칼로

너희를 죽이겠다.

그러면 너희 아내들은

과부가 되고,

너희 아들들은

고아가 될 것이다.
24 너희가 나의 백성에게,

너희 곁에 사는 가난한 이에게

돈을 꾸어 주었으면,

그에게 채권자처럼

행세해서도 안 되고,

이자를 물려서도 안 된다.

25 너희가 이웃의 겉옷을

담보로 잡았으면,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어야 한다.

 26 그가 덮을 것이라고는

그것뿐이고,

몸을 가릴 것이라고는

그 겉옷뿐인데,

무엇을 덮고 자겠느냐?

그가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들어줄 것이다.

나는 자비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8(17)

2-3ㄱ.3ㄴㄷ-4.47과 51

(◎ 2)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시옵니다.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 주님은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시옵니다.

찬양하올 주님 불렀을 때,

저는 원수에게서

구원되었나이다.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 주님은 살아 계시다!

나의 반석 찬미받으시리니,

내 구원의 하느님 드높으시다.

주님은 당신 임금에게

큰 구원 베푸시고,

당신의 메시아에게

자애를 베푸신다.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제2독서◎

<여러분은 우상들을 버리고 돌아서서,

하느님을 섬기며 하느님의

아드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1,5ㄴ-10
형제 여러분,

 5 우리가 여러분을 위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어떻게

처신하였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6 또한 여러분은

큰 환난 속에서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와 주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의

모든 신자에게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8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시작하여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에

울려 퍼졌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이 곳곳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9 사실 그곳 사람들이 우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에

여러분이 우리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여러분이 어떻게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서서 살아 계신

참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는지,

10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아드님, 곧 닥쳐오는

진노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게

되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그리스도인들이 초세기부터

지향한 완덕의 길은 하느님을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어느 정도 세상에서

이탈하는 것을 뜻합니다.

도를 터득하려고 속세를

떠난다는 것은 거의 모든 종교가

가진 공통적인 방법론이고,

가톨릭 교회의 초기 수도자들이

택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경험을 거쳐,

진정한 완덕의 길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은

세상에서 이탈하는 것이 아니며,

세상을 사랑하는 것도 하느님에

대한 기도와 사랑이 전제되지 않으면

 허울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통해 아름답게 꾸며지는

‘내면의 삶’도 하느님과 만남을 통해

그분께서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신 우리 이웃들과 만남으로써

이루어지고 완성됩니다.

그래서 내면의 삶은 바로

우리 외적인 인간관계들의

원천이요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하려고,

그리고 하느님만을 생각하려고,

잠시 이웃들과

떨어져 지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리듬이 있듯이, 우리의 신앙생활도

기도와 활동의 리듬 안에서 늘

하느님을 만나고

이웃을 만나는 삶입니다.

기도는 활동을 지향하고,

활동은 기도로

우리의 삶을 초대합니다.

 이 두 가지의 조화 안에서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거룩해지며 완덕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주신

두 가지 계명은 우리 신앙인에게

가장 완벽한 계명이며,

가장 아름다운 조화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