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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11월 1일(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1 조회수1,36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11월 1일

[(백) 모든 성인 대축일]

오늘은 하늘 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특히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된

이 축일은 609년 보니파시오

4세 교황 때부터 서방 교회에서도

지내게 되었다. 5월 13일에 지내던

이 축일을 9세기 중엽 오늘날의

11월 1일로 변경하였다.

교회는 이날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 뒤의

새로운 삶을 바라며 살아가도록

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지상의 우리와 천국의

모든 성인 간의 연대성도

깨우쳐 준다.
▦ 오늘은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성인들은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을

직접 뵈오며 영원한 행복을 누립니다.

하늘 나라의 성인들을

기리며 전구를 청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굳게 믿는 우리도,

 희망을 안고 성인들처럼

하느님을 뵈올 그날까지

열심히 살아갑시다.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손에는 야자나무 가지를 든 이들이,

어좌에 앉아 계신 하느님과

어린양 앞에 서 있는 것을 본다.

(제1독서). 요한 사도는,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시어,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고

여덟 가지 참된 행복을 가르치신다.

◎제1독서◎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7,2-4.9-14
나 요한은

2 다른 한 천사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인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가 땅과 바다를 해칠 권한을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3 “우리가 우리 하느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장을 찍을 때까지 땅도

바다도 나무도 해치지 마라.”
4 나는 인장을 받은 이들의
수가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인장을 받은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9 그다음에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그들은,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손에는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어좌 앞에 또 어린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10 그들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구원은 어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느님과 어린양의 것입니다.”
11 그러자 모든 천사가 어좌와

원로들과 네 생물 둘레에 서 있다가,

어좌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12 말하였습니다. “아멘.

우리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영예와

권능과 힘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13 그때에 원로 가운데 하나가,

“희고 긴 겉옷을 입은 저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14 “원로님, 원로님께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

저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빨아 희게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 6 참조)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주님의 것이라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그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이들이 야곱이라네.

그분을 찾는 세대,

그분 얼굴을 찾는 세대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제2독서◎

<우리는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입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1-3
사랑하는 여러분,

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11,2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여덟 가지 참된

행복을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겸손한 사람을 뜻합니다.

 겸손하기에 오로지 주님께만

의지하게 되지요.
우리는 살아가며 엄청난

슬픔을 겪습니다.

이런 고통을 통해서 오히려

삶의 깊은 면을 통찰하고 주님의

 참뜻을 깨우치기도 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권리보다

의무를 앞세우며 복수마저

주님께 맡깁니다.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주님을 절실하게 찾으며,

주님 뜻에 따라 의로운 일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자비로운 사람은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사랑을 나눕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마음이

올바르고 일하는 동기가

순수한 사람입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나름대로

 순교의 길이 요구되지 않습니까?

신앙을 위해 포기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이런 시련의 길을

걸으면서도 주님과 일치되기에

행복한 것입니다.
모든 성인 대축일을 지내며

성인들의 모습을 닮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성인이라 하여 모두가

하느님 계명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수한 것도 아닙니다.
뒤늦게 회개하기도 하고,

하루하루 삶에서

가난한 마음을 지니고,

고통을 통해 주님의 뜻을

새롭게 깨우치면서

주님을 절실하게 찾은 분들입니다.

자신을 단련해 가면서 하느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더 닮아

가려고 노력한 분들이지요.

우리도 이런 삶을 살 때 성인들처럼

하느님과 일치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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