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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위령의 날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2 조회수1,248 추천수2 반대(0) 신고

대학교 3학년때입니다. 당시 수강하던 과목중에 교양과목이 있어서 수강을 하였어요 연극관련 과목이었습니다. 담당 교수님도 연예계에 몸담고 있는 분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TV에 나오시지 않으신 분이셨지요 .그런데 그분이 중간 고사는 넘어가고 기말고사 기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말고사의 제목으로 만약 3일 후에 너가 죽는다면 무엇을 할지 그것을 적어 오라고 하셨습니다. 20대 후반에 이런 과제 제목을 받아들고 곰곰히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3일 후면 내가 죽는다 그러면 무엇을 할 것인가 ? 처음에는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삼일이라면 그 시간에 무엇을 하지 ? 곧있으면 죽을 것인데 .. 이런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삼일이란 시간에 대하여서 생각해 보았어요 어차피 죽음을 받아들여야 되고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병원에 가서 나를 위하여서 일억 천금을 바친다고 하여서 내가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할 것인가 ? 우선은 나의 가족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나를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고 그리고 그분들에게 내가 잘못한 것 그리고 속상하게 한 것을 성찰하고 그분들에게 깊은 눈물로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보다 앞서 가는 저를 용서하여 달라고 말씀드렸구요 그리고 다음으로 나의 일가 친척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들을 찾아가서 나의 지난 잘못한 것에 대해서 용서를 청하였습니다.다음으로 나의 주변 친구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들을 만나서 나의 잘못한 것을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내가 자라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영화필름처럼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먼저 달려가서 용서를 청하였지요 ..그렇게 하고 주변 정리가 되었지요 .. 그리고 신부님에게 가서 병자 성사를 받고 그리고 그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잘못 한것에 대하여서 고백성사를 받았습니다. 내가 살면서 주님과 나 사이에서 얼마나 나 위주로 살아왔는가 그것을 성찰하게 되었고 그리고 죄의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주님 저 그동안 잘 살아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곧 있으면 당신이 저를 부르시니 곧 갑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청합니다. 라고 청하고 자리에 누워서 죽음을 청하였지요 ..그것을 적어서 교수님에게 제출하였습니다.. 죽음을 맞이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지요 ..그곳을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과 하나되는 생활을 매일 매순간 살아가면 ..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을 보게될 것입니다..주님은 초월의 주님이시지요 ..생과 사 .. 유형 무형의 것을 초월하시는 분이 주님이시지요.. 어제도 계셨고 오늘도 계시고 내일도 계실분이 주님이십니다.. 초월의 주님에게 나의 것을 의탁함이 죽음을 맞이하는 진정한 자세 같습니다.. 오늘도 주님에게 나의 모든 것을 의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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