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양치기신부님의 매일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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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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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1-02 | 조회수1,266 | 추천수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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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선물이듯 죽음도 선물
... 우리 역시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마냥 쓸쓸하고 허전하고 우울한 것이 아님을 보여줘야겠습니다. 노년기에 접어들어도, 임종을 목전에 두고서도 더욱 아름답고 더욱 당당하고 더욱 충만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겠습니다.
어린 시절 요절한 알로이시오 곤사가가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그가 얼마나 착한 죽음을 잘 준비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극히 인자하신 주 예수님, 당신이 당하신 극심한 고통과 혹독한 편태와 기시관으로 청하오니, 제가 준비 없이 또 성사를 받지 못한 채 죽음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저의 하느님이신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의 모든 고통과 성혈과 상처로 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황급히 이 세상을 떠나지 말게 하소서.
저의 구원자이신 예수님, 당신이 만드신 이 생명을 황급히 부르지 마시고 죄를 보속할 시간을 주소서. 영원히 주님을 사랑하고 찬미 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 안에서 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
주 예수님,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표시인 십자가상의 다섯 상처로 청하오니, 세상의 모든 이를 구원하기 위해 흘리신 그 거룩한 피로 구원된 이 종이 착한 죽음을 맞게 도움 주소서. 아멘.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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