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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1103 -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 매일미사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3 조회수1,23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
11 03 () 가해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Friday of the Thirtieth Week in Ordinary Time
(성 마르티노 데 포레스 수도자 기념일)

로마서 9,1-5 / 필리피서 1,1-11
루카복음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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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 (홀수 해)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9,1-5

형제 여러분, 1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증언해 줍니다. 2 그것은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여러 계약, 율법, 예배, 여러 약속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5 그들은 저 조상들의 후손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Reading 1


Rom 9:1-5 


Brothers and sisters:
I speak the truth in Christ, I do not lie; my conscience joins with the Holy Spirit in bearing me witness that I have great sorrow and constant anguish in my heart. 
For I could wish that I myself were accursed and cut off from Christ for the sake of my own people, my kindred according to the flesh. 
They are children of Israel; theirs the adoption, the glory, the covenants, the giving of the law, the worship, and the promises; theirs the patriarchs, and from them, according to the flesh, is the Christ, who is over all, God blessed forever.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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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 (짝수 해)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1,1-11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 바오로와 티모테오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사는 필리피의 모든 성도에게, 그리고 감독들과 봉사자들에게 인사합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나는 여러분을 기억할 때마다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그리고 기도할 때마다 늘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 여러분 가운데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7
내가 여러분 모두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나로서는 당연합니다. 여러분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갇혀 있을 때나, 복음을 수호하고 확증할 때나 여러분은 모두 나와 함께 은총에 동참한 사람들입니다. 8 사실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애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9
그리고 내가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온갖 이해로 더욱더 풍부해져, 10 무엇이 옳은지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순수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고, 1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의로움의 열매를 가득히 맺어, 하느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Reading 1


PHIL 1:1-11

Paul and Timothy, slaves of Christ Jesus, to all the holy ones in Christ Jesus who are in Philippi, with the bishops and deacons: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I give thanks to my God at every remembrance of you, praying always with joy in my every prayer for all of you, because of your partnership for the Gospel from the first day until now.
I am confident of this, that the on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 will continue to complete it until the day of Christ Jesus.
It is right that I should think this way about all of you, because I hold you in my heart, you who are all partners with me in grace, both in my imprisonment and in the defense and confirmation of the Gospel.
For God is my witness, how I long for all of you with the affection of Christ Jesus.
And this is my prayer: that your love may increase ever more and more in knowledge and every kind of perception, to discern what is of value, so that you may be pure and blameless for the day of Christ, filled with the fruit of righteousness that comes through Jesus Christ for the glory and prais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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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
루카복음 14,1-6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2 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Gospel


Lk 14:1-6

On a sabbath Jesus went to dine at the home of one of the leading Pharisees, and the people there were observing him carefully.
In front of him there was a man suffering from dropsy.
Jesus spoke to the scholars of the law and Pharisees in reply, asking, "Is it lawful to cure on the sabbath or not?"
But they kept silent; so he took the man and, after he had healed him, dismissed him.
Then he said to them "Who among you, if your son or ox falls into a cistern, would not immediately pull him out on the sabbath day?"
But they were unable to answer 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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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7 1103일 신부님)
(
성 마르티노 데 포레스 수도자 기념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집에서 음식을 잡수십니다. 그런데 마침 예수님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초대의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쳐 주시기만 하면, 안식일 규정을 위반했다고 고발하려는 의도 같아 보입니다.
이를 간파하신 예수님께서는 현명하게 대처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악의를 아시고 그들의 규정을 인용하여 말문을 막으신 것이지요. 실제로 당시 뚜껑이 없는 우물이 많아 아이들이나 소가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안식일이라도 끌어내어 구해 주지요. 따라서 짐승까지도 구해 주는데, 그보다 더 귀한 사람을 구해 주지 못하느냐고 예수님께서는 반문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주목해야 할 점은, 예수님께서는 누구의 초청이라도 거절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뜻하지요. 그러기에 당신을 반대하고 모략하는 사람들의 초청까지도 거절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물론 그들과 어울린다 하더라도 그들이 회개하리라는 기대는 극히 희박합니다. 그러나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절대로 버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희망이야말로 우리를 지켜 주는 힘이 아닙니까? 나와 가까운 이들이 쉽게 변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끝까지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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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6 1028일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님)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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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5
10 30일 이기락 타대오 신부님 & 안소근 실비아 수녀님)


물에 빠진 생명을 건져 내려는 인간의 타고난 연민을 과연 무엇이 막을 수 있을까요?
우물에 빠진 사람은 물론이고 물에 빠진 소라도 끌어내는 것은 계명을 거론하기 전에 사람이라면 당연히 저절로 하게 되는 행동이기에, 물에 빠진 생명을 살려 내야 하는지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한지 아닌지 물으시는 예수님의 질문에 바리사이들이 대답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그들 스스로도 당연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그들은 안식일 계명을 내세우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의 본성을 억누르려 합니다.
바리사이들이 그렇게까지 안식일 계명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이 계명을 지킴으로써 어떤 가치를 수호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계명을 준수함으로써 돈독한 신앙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계명을 지키려고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것을 금한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방식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도록 얻게 하려고”(요한 10,10) 오신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노력을 막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바리사이들의 이러한 모습으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의 태도 때문일까요?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선택과 약속을 받은 백성이지만, 이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동족 이스라엘을 향해 바리사이 출신 바오로는,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하고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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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4 1031일 최대환 세례자 요한 신부님)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각별히 사랑했던 필리피의 신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소식을 보냅니다. 그들은 사도가 전한 신앙을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참여하며 지지해 준 이들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러한 신자들의 모습을 칭찬하면서도 그들이 그리스도인의 식별력과 순수함을 더해 가도록 격려합니다.
우리 또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신앙생활에 열심이더라도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져 자신에게 다가오는 일들을 그리스도인의 눈으로 잘 분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숙의 길은 무엇보다도 진실한 기도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신실한 신자들도 기도를 제대로 하는 법을 모른다고 호소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림 읽어 주는 수녀’로 불리는 영국의 미술 평론가 웬디 베케트 수녀는 기도를 어떻게 배울 것인지를 『하루하루가 기도입니다』에서 그림을 보는 것에 비유하여 자상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미술 평론가가 일단 그림을 보는 일부터 시작하듯, 기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기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그리 쉽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쉬워질 때가 올 것입니다. 설령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그래도 처음보다는 쉬워지겠지요. 오래 잘 참고 견디다 보면 기도 습관이 몸에 밸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될 수는 없겠죠. 그것은 굳은 결심을 하고, 무질서의 쾌락을 누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하느님의 편이 되는 데 필요한 일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기도가 습관이 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우리가 그렇게 하고자 한다면 분명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 시월의 마지막 날에 주님 앞에서 고요히 기도하며 머무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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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311 01일 한재호 루카 신부님)


모든 성인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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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211 02일 전숭규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위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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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1 1028일 전원 바르톨로메오 신부님)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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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10 1029)


주님께서는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신 다음, 거침없이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안식일은 하느님께서 엿새 동안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시고, 이렛날에는 쉬시면서, 이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어 복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창세 2,2-3 참조)입니다. 하느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셨다 하여, 유다인들은 이날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기도하고 쉬는 날로 삼았지요.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유다인들은 이날을 법률로써 공표하여, 이날에 일하는 사람들을 모두 죄인으로 여기게 됩니다. 안식일이 퇴색되고 형식화되는 순간입니다.
안식일은 쉬어야 합니다. 쉰다는 것은 다음에 할 일을 제대로 하려는 준비입니다. 쉴 때는 주님께서 쉬신 것처럼 거룩히 지내야 합니다. 거룩하게 지낸다는 것은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는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쉰다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내려 주신 축복입니다.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제대로 쉬고 있습니까? 제대로 쉬는 사람이 결국 제대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쉬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하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고해성사를 보아야 한다는 법률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합당한 몫을 다하는 것이 신앙인들이 해야 할 올바른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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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09 1030)


안식일이라고 해서 병을 고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환자를 치료하고 돈을 받는 의료 행위를 삼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직업적인 활동을 금지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치료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율법을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지켜봅니다. 안식일에 ‘수종 앓는 이’를 고쳐 주실지 ‘아닐지’ 살피고 있습니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정곡을 찌르시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선뜻 대답하지 못합니다.
옛날 어떤 선비가 금을 너무 갖고 싶어 했습니다. 하루는 의관을 정제하고 금을 파는 상점에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조용히 금덩어리를 들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점원이 그를 붙잡고 외칩니다.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는데 어찌 금을 훔치려 하십니까?” 그러자 선비 역시 놀라며 답합니다. “금을 가지고 나올 때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금만 보였다네.
율법에 매달리면 율법만 보입니다. 사람도 보이지 않고 하느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율법의 ‘노예’가 된 것이지요. 안식일은 주님께 충실하고자 다른 일은 ‘잠시 접어 두는 날’입니다. 그런데 ‘본래 의도’는 생략하고 ‘껍데기’만 따지고 있습니다. 숲은 못 보고 나무만 보고 있는 셈입니다. 삶의 유연성을 상실하면 누구나 그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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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08 1031)


여든두 살의 아버지와 쉰두 살 된 아들이 거실에 앉아 있습니다. 그때 참새 한 마리가 창가에 날아와 앉았습니다. 노인이 묻습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정하게 말합니다. “참새예요, 아버지.” 조금 뒤 아버지는 다시 묻습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말합니다. “참새라니까요.
조금 뒤 아버지는 또 묻습니다. 세 번째입니다. “저게 뭐냐?” 아들은 짜증을 냅니다. “글쎄, 참새라니깐요.” 한참 있다 아버지는 또 묻습니다. 네 번째입니다. “저게 뭐냐?” 아들은 그만 화를 냅니다. “참새라고요! 왜 자꾸 같은 질문을 반복하세요?
한참 뒤였습니다. 아버지는 방에 들어가 때 묻고 찢어진 일기장을 들고 나옵니다. 그러곤 일기장을 펴서 아들에게 읽어 보라고 합니다. 아들은 읽습니다. 거기엔 자기가 세 살짜리 아기였을 때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참새 한 마리가 창가에 날아와 앉았다. 어린 아들은 ‘저게 뭐야?’ 하고 물었다. 나는 참새라고 답해 주었다. 그런데 아들은 연거푸 스무 번을 똑같이 물었다. 아들을 안아 주며 끝까지 다정하게 답해 주었다, 참새라고. 같은 답을 스무 번 해도 즐거웠다. 새로운 것에 관심 갖는 아들이 사랑스러웠다.
세상의 부모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부모님의 마음을 지니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수종 앓는 이’를 아버지의 시선으로 보셨지 심판관의 시선으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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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2007 1102)


위령의 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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