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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1103 -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 장재봉 스테파노 신부님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3 조회수1,225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7
11 03 () 가해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로마서 9,1-5
루카복음 14,1-6


장재봉 스테파노 신부님


<
예수님 먼저 >


오늘 복음의 주인공은 병을 치유 받은 수종병 환자입니다. 특이한 것은 예수께서 그 사람을 치유하신 후 곧바로 돌려보내셨다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은 치유를 받은 사람에게 격려하고 칭찬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이신데 어쩐 일일까 싶습니다.

오늘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고 하시는 예수님 물음의 답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내 삶 안에 깊숙이 들어오셔서 물으시는 그분께 답해드릴 행위는 마련하셨는지요? 사는 것이 너무 분주해서 예수님을 찾는 일을 미루게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나 오늘 수종병 환자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 어려울수록, 힘이 들수록 그리고 도저히 감당하기 벅찬 일이 가로막을 때 먼저 예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힘든 환자의 몸으로 예수님 앞에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예수님께서는 그를 낫게 하시고 다른 이들보다 먼저 돌려보내셨습니다. 어려운 중에 최선을 다해 예수님께 나왔던 그에게는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없다는 뜻은 아닐까요? 우리도 온갖 세상 것에 갇혀 있는 사람을 위해 복음을 수호하고 확증하여 은총에 동참하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야말로 먼저 이웃의 손을 잡고 그 아픔을 위로하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오늘 예수님이 행하신 모습대로 살아내는 복음의 삶인 까닭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더 옳고 정의로운 것인지 분별하여 행동하는 사랑의 지혜는 우리네 삶의 수순을 언제나 ‘예수님 먼저’가 되도록 이끌어줄 것입니다.


장재봉 스테파노 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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