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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4 조회수1,503 추천수0 반대(0) 신고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1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우리 신자들은 이 말씀을 너무나 많이 들어서 일까요?

 

성당에 들어서면 어디 앞자리에 내가 앉을 가장 좋은 자리가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고, ‘어디 잘 안 보이는 뒷자리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끝자리에 앉기를 즐겨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일 미사에 가보면 언제나 앞자리는 훵~하니 비어 있고, 뒷자리에는 가득 차 있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지요. 그러한 것으로 보면 어디를 가나 우리 신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참 잘 지키는 사람들(?) 같아 보이네요.

 

 

위령성월에 들어서자마자 첫 날 모든 성인 대축일과 그 다음날 오는 위령의 날 복음이 마태오 5,1-12 진복팔단입니다.

 

제가 현재 매일복음 묵상을 쓰고 있는 다른 분들처럼 신학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내로라하는 세상의 학식을 갖춘 사람도 아닌 아주 보잘것없는 사람인데 감히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스무 살 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세상 모든 것 다 버리고 당신을 따라오라고 하신 우리 모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라 오면서 알게 된 진복팔단의 진의를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난 6성령강림대축일이 지나고 삼위일체 대축일부터 매일복음묵상을 썼는데, 모든 복음 말씀이 다 진복팔단 안에 깃들어 있는 참행복의 길로 귀결되어 있기에 계속 참행복의 길에 대하여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그 길을 걸으며 겪었던 일까지 상세하게 올려 드리려고 합니다. 112일부터 그 일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그 시작을 어찌해야 할지 입이 떨어지지 않아 며칠을 그냥 보내고 오늘에서야 말씀을 드리게 되었네요.

 

준비되는 대로 시작하겠습니다.

 

세상 모든 이를 구원하시고자 당신께서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 곧 해골 터에 이르시어 못박혀 돌아가시며 마련하신 이 길로 한 분이라도 더 나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시작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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