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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11월 5일(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5 조회수1,33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11월 5일

 [(녹) 연중 제31주일]

▦ 오늘은 연중

제31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의 빛을 비추시어,

아무도 아버지의 영광을

가리지 못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말과 행동으로

아버지의 자녀들인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 때문에 사람이 되신,

한 분뿐이신 스승의

제자임을 드러내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말라키 예언자는

사제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의 법으로 많은 이를

넘어지게 하였다며,

온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으리라고 한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하느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선포했다고 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너희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의 법으로 많은 이를

넘어지게 하였다.>
▥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4ㄴ─2,2ㄴ.8-10
14 정녕 나는 위대한 임금이다.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민족들은 나의 이름을 경외한다.
2,1 자 이제, 사제들아,

이것이 너희에게

내리는 계명이다.

2 너희가 말을 듣지 않고,

명심하여 내 이름에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리겠다.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8 그러나 너희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의 법으로

많은 이를 넘어지게 하였다.

너희는 레위의 계약을 깨뜨렸다.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9 그러므로 나도 너희가

온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게 하리라.

너희는 나의 길을 지키지 않고

법을 공평하게 적용하지 않았다.
10 우리 모두의 아버지는

한 분이 아니시냐?

한 분이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지 않으셨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는 서로

배신하며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더럽히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1(130),1.2.3
◎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 주님, 제 마음은

오만하지 않나이다.

제 눈은 높지도 않사옵니다.

감히 거창한 것을 따르지도,

분에 넘치는 것을

찾지도 않나이다.

◎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 오히려 저는 제 영혼을

다독이고 달랬나이다.

제 영혼은 마치 젖 뗀 아기,

어미 품에

안긴 아기 같사옵니다.

◎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 이스라엘아,

주님을 고대하여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제2독서◎

<우리는 하느님의 복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위하여 우리 자신까지

바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2,7ㄴ-9.13
형제 여러분,

7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에서,

자녀들을 품에 안은 어머니처럼

온화하게 처신하였습니다.
8 우리는 이처럼 여러분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의 복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위하여 우리 자신까지

바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여러분은 그토록 우리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9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의 수고와 고생을

잘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하느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선포하였습니다.
13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23,9.10 참조
◎ 알렐루야.
○ 너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한 분뿐이시고,

너희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날 지도자들의 사명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주님께서는 제1독서를 통해

경고하십니다. “사제들아,

 …… 너희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의 법으로 많은 이를

넘어지게 하였다.”

당시 사제들은 민중의 아픔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도

 형식주의에 물들었기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조심하라고 이르십니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진정한 형제가 되려면

모든 차별을 없애야 합니다.

옷차림으로 다른 이를 차별한다면

오히려 옷의 노예가 됩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를

차별한다면 이웃은 없어지고

 재물만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바리사이들은

다른 이들과 차별된 행동을 하며,

자신을 과시하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물론 그들은 주님을 찬미하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였을 것입니다.

이마나 팔에 성구 넣는 갑을

매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지니며

묵상하기 위함이라고 항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다른 사람과

벽을 만드는 행위였습니다.

실천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순간마다

하느님의 뜻에 맞는 결정을 내리도록

식별 능력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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