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6 조회수1,212 추천수2 반대(0) 신고

서울은 어디를 가도 계산이 서요 ..명동을 가면 어디에 맛집이 있고 성당을 가면 어느 공간에 무엇이 있고 그리고 시간이 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신부님들도 익히 들어서 알고 계신 분들도 있고 ..저는 알지만 그분은 잘 모르시는 경우입니다..그래서 서울은 편한 공간이지요 다른 지방분들은 서울을 올라오면 어디를 갈지 몰라서 어리둥절하지만 저는 서울에 있으면 손바닥 보듯이 편한 공간이지요 .. 그런데 대구는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동대구역에서 내리면 학교로 와서 기숙사에 짐을 풀고 저의 연구실로 오면 끝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갈곳을 몰라서 학교 주변이 저에게는 모두입니다. 학교 근처에 성당이 있어서 그곳을 지정하여 놓고 매주 화요일 목요일 성당을 갑니다. 그런데 그곳에 노인 신부님이 본당신부님이세요 그리고 신입 신부님이 보좌 신부님이시고요.. 그런데 매번 갈때마다 저는 미사참례만하고 오는 곳이라 그곳에 신부님이 어떤 분이고 그리고 그 신부님이 무슨 활동에 전문가인지 관심도 없이 왔다갔다 하였습니다.. 먼저가서 인사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미사 참례만하면 학교 기숙사로 돌아오는 것이 전부 였어요 ..그런데 어쩌다 한번 그곳의 주임 신부님의 이름을 카톨릭 사이트에서 검색하여 보았더니 참 공부 많이 하신분이고 그리고 후학을 위하여서 열심히 사신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만약 일반 대학교의 교수님이셨다면 지금 그분 케리어라면 아마도 대단한 위세에 이곳 저곳에서 초대하였을 것이고 그리고 양복과 신발 그리고 머리 모양이 항상 정렬되어 있을 텐데 이 곳의 신부님은 항상 조용하게 미사집전하시고 그리고 미사 끝나면 사제관으로 들어가시는 그런분이세요.. one of them 이라고 하지요 나도 그들중의 하나일뿐이야 하는 그런 마음으로 사신분 같아요 ..그 신부님하고는 대화한적이 별로 없어요 그냥 인사만 하고 저는 집으로 돌아온 사람이지요 ..그런데 외부에서 보면 그냥 소박한 신부님이세요, 간소한 삶을 보니 나도 그렇게 간소하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누구를 초대하려면 내가 아는 사람 혹은 나를 알리기 위한 초대 혹은 내가 무엇을 주면 다음에는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초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갚을수 없는 사람에게 적선을 하라고 합니다..익명의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 나를 내세우지 않고 그곳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 사랑의 메신저로서 살아가라고 말씀하시지요. 주님의 말씀을 잘 묵상하여보면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영광 이것이 가장 우선하는 것이고 그리고 나의 것을 찾지 말아라 그것이 그분의 말씀이지요 어제는 초대를 받으면 윗자리 앉지 말라고 하셨고 그리고 오늘은 초대를 하려면 장애인 가난한 이 소외받는 이를 초대하라고 말씀하시지요 어제와 오늘의 말씀의 핵심은 나를 찾지 말구 주예수님을 먼저 찾아라 이것이 핵심이라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천국에서는 주님이 중심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비를 받아야지 만이 살아갈수 있는 존재 이기에 그렇습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도 다 주님을 대하듯이 낮은자세로 그분의 뜻을 먼저 구하라는 것이지요 ..오늘도 길거리에서 당신의 사랑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외면하지 말구 조용히 따뜻한 당신의 온기를 전할수 있는 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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