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늘땅나 3] 여는 장 1. 영원한 행복을 바라는 사람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7 조회수1,228 추천수0 반대(0) 신고
 #참행복의 길

한 알의 밀알인 나 〈참 행복의 길〉


여는 장 1. 영원한 행복을 바라는 사람 

 

세상 모든 것은 다 “나 한 사람”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하늘도 땅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님도, 많은 예언자들과 성서도, 교회와 그 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도,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건과 사람들도 오로지 “나 한 사람”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이제부터 오로지 “나 한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을 바라보십시오! 그 모든 것들을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을 시작하여 보십시오! 그리하면 반드시 삶 전체가 바뀌어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1. 하늘과 땅과 사람


“하늘”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 봅시다.

하늘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혀지지도 않는 가깝고도 먼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무한한 공간입니다.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하늘의 깊이와 넓이와 그 크기! 

 

그러나 사람은 알 수 없는 그 하늘을 무시할 수도 없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하늘의 모든 변화가 사람의 생명과 너무나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땅”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 봅시다. 

땅은 눈에 보이며 손으로 잡을 수도 있는 유한한 공간입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그 땅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하며 땅과 그 안에 있는 것들을 소유하며 이용해 왔습니다. 

 

땅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사람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땅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흙이나 돌이나 그 안에 있는 모든 광물질, 산꼭대기로부터 시작되어 흐르는 계곡의 물, 이어지는 강과 바다의 물, 바다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들, 땅 위에 있는 모든 식물이나 동물 등. 그 어느 것 하나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란 없습니다.

 

사람에게 모든 것을 다 내어주며 오로지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땅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하늘에 내맡기며 하늘에서 내려주는 모든 것을 다 받아들여 그 힘에 의해서 질서 정연하게 움직입니다.

 

하늘이 ‘빛과 물과 공기’ 내려주지 않는다면 땅이 어찌 스스로 식물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땅이 열매를 내어주지 않는다면 그 열매를 먹고사는 초식동물들이 어찌 스스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습니까? 열매를 먹고사는 초식동물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면 초식동물을 먹고사는 육식동물들이 어찌 스스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으며, 그 동물들과 온갖 식물을 먹고사는 사람이 어찌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 봅시다. 

땅에 속한 모든 것들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머리를 하늘로 향하여 두 다리를 땅에 딛고 서 있는 존재”입니다. 

 

사람의 손은 하늘을 향해 높이 들 수도 있고 아래로 내려 땅을 짚을 수도 있는데, 사람은 손을 높이 들어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될 수도 있고, 몸을 아래로 굽혀 땅을 짚고 더 내려가 “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늘에서 숨을 얻고 땅에서 육신을 얻으며 살아가는 “사람”은 “하늘과 땅의 결합체”입니다. “사람은 하늘과 땅의 결합체”이기에 유한하고 눈에 보이는 “땅”과 무한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하늘에서 숨을 얻고 땅에서 육신을 얻으며 살아가다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하는 순간에 숨은 하늘로 돌아가고 육신은 땅으로 돌아갑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하늘과 땅”은 그 무엇도 무시할 수 없이 다 똑같이 소중합니다. 둘 중에 하나가 빠진다면 절대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 안에서 “하늘의 요소”를 빼어 버린다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 될 것이며, 사람 안에서 “땅의 요소”를 빼어 버린다면 사람이 아니라 “신”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이 사람다우려면 그 사람 안에 있는 “하늘과 땅”이 완전해져야만 합니다. 

 

“사람을 이 세상에 나게 하신 주인이신 분”께서는 사랑 자체이시기에 당신께서 누리고 계신 “온 행복”을 사람에게 나누어주시고 당신의 “영원한 생명까지 주시고자 크신 사랑으로 “당신의 숨”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눈에 보이는 땅”을 결합시켜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에게 다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신명기 6, 5)는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 주셨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레위기 19, 18)는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둘째 계명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대로 영원한 행복을 얻어 누릴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며 동시에 “최고의 목적”입니다. “행복”이란 ‘사랑하는 행위 그 안에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