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7년 11월 8일(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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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7-11-08 | 조회수1,46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7년 11월 8일 [(녹)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율법은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한마디로 요약된다며,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라며,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신다. ◎제1독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말씀입니다. 13,8-10 8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는 말로 요약됩니다.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 1ㄴㄷ-2.4-5.9 (◎ 5ㄱ) 후하게 꾸어 주는 이!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 빛은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롭다네.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고, 자기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이!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넉넉히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이어지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높이 들리리라.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는 이! ◎복음환호송◎ 1베드 4,14 참조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복음입니다. 14,25-33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 첫 부분의 예수님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부모를 비롯한 가족마저 미워해야 한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일종의 과장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곧 ‘미워한다.’는 말씀은 ‘ 사랑을 적게 한다.’라는 뜻으로 쓰신 것입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마태 10,37). 가족 관계를 무시하지 않으셨지요. 단지 가정의 일에 매달려 하느님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 보아 이를 경계하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이 우리 삶에서 첫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모시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결단과 추종, 그리고 계획이 필요하지요. 이 점을 말씀하시려고, 예수님께서는 오늘 탑을 세우려는 사람과 수많은 적군과 전쟁을 해야 하는 임금에 관한 비유를 드신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향한 신앙생활에 아무런 준비와 계획이 없다면 그 결과는 어떠하겠습니까? 따라서 신앙의 여정을 잘 걷고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시간과 노력도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 계획을 실천하려면, 내가 포기해야 할 것과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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