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11.0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8 조회수1,856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7년 11월 8일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제1독서 로마 13,8-10

형제 여러분,

8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9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복음 루카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지 않았던

돈 5만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갑작스런 질문에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잘 떠올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5만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길을 걷다가

주머니에서 흘렸는지

없어진 것입니다.

잃어버린 5만원을 생각하면

할수록 그 5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떠올려지게 됩니다

. 맛있는 것 사 먹는 건데...

저녁 시간에 맛있는 치맥을

즐길 수도 있는데....

잃어버릴 줄 알았으면

어려운 사람을 도와나 줄걸... 
가지고 있을 때에는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가지고 있는 것을 잃

어버렸을 때에 비로소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후회를

갖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습인 것이지요.

 어쩌면 우리의 삶 전체에서

이러한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다른 이들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정말로 가진 것이

없을까요?

지금 있는 자리의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꽤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재산이나 명예가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은 어떻습니까?

자신의 주변에 있는 가족과

친구 등도 떠올려 보십시오.

이 역시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에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 역시 내가

가지고 있는 한 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가지고

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가지고 있는 것들을

통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솔직히 그냥 가지고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지요.

할 수 있었던 것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 쓰지 못했는데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통해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면서

이 세상에 남길 후회들을

줄여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십자가는

이 세상 안에서의 죽음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즉,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주님께 대한 사랑에 방해가

된다면 이 세상 안에서의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까지도 미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것에 대한 욕심과

나만을 위한 이기심을

통해서는 결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으며

이를 통해서 영원한 생명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 안에

살면서 욕심과 이기심을

없앨 수 있는 불굴의

의지와 흔들리지 않는

열성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 역시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때 가능합니다.

주님의 뜻을 먼저 세우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일들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후회할 일이 아닌,

후회하지 않을 일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이 행운아라고

여기는 만큼

행복해지는 게 인생이야.

(야마자키 마리)

인천 답동 주교좌 성당의 가을.

"행복하십시오."

요즘에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연구 결과를 보았는데,

행복한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35퍼센트 낮다고 합니다.

이 행복한 사람은 독감 백신을

맞았을 때의 항체를 50퍼센트나

더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행복과 낙천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감염의 위험이

낮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그리고 이 행복을 위해서

어떠한 생활을 하십니까?

사실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행복한 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강의를 하면서 행복의

근본적인 조건으로 돈이나

명예 등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아니라고 합니다.

행복에 도움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면서 사는 것,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또한 많이 웃으면서 기쁘게

살아가다보면 저절로

행복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알고 있는데도

왜 행복하지 못할까요?

결정적인 행복의 조건들을

쫓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인 행복의 조건만을

쫓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행복을 위해서 지금 해야

할 것들을 찾아보십시오.

그래서 육체적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차 한 잔에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