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영적 세속성에 빠지게 되면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09 조회수1,603 추천수0 반대(0) 신고

 

"영적 세속성에 빠지게 되면"

주님의 영광을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의 내면속에

자신의 영광과 안녕만

추구하는 마음이 있다면

영적 세속성에

빠져있지 않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바리사이파들을

꾸짖은 것도 그들 신앙 안에

주님의 영광보다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생각이

깊었기 때문입니다.

(요한 5,44 참조)

영지주의의 유혹에

빠져들게 되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빠져들게 되고

외약적인 것에 추구하게 되고

자신이 추구한 것이

다른 이들에 비해

 올바른 것처럼 자신

안에서 꾸며지게 됩니다.

이 유혹은 프로메데우스적인

 신펠라기우스 주의입니다.

이는 자신에게만 몰두하도록

이끌고 자신의 힘만 믿으며

정해진 규범을 지키면서

 과거의 가톨릭 전통에

집착하여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우월하게

생각하도록 하는

우월주의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신앙의 신비적인 힘은

예상하지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은총의 문이 열리고 기적 같은

일들이 생겨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것을

잘못 받아들인다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보다 검토하고

검증하려는 마음으로 인해

불순한 형태의 신앙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리사이파들이 가졌던

음험한 생각들은 끝내

예수님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들이 노린 것은

 예수님을 제치고

자신들의 힘으로

교회란 공간을

차지하고자 했던

불신한 음모였습니다.

지금도 바리사이파들과

다를 바 없는 신앙의

행위들이 교회 안에서

드러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특권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자신의 명예를 위해

상대를 짓밟는 행위,

나눌 줄 모르는

이기적인 욕심,

이 모두가 교회의 안녕에

저해가 되는 행위입니다.

교회는 선택된 자들의

소수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찾아와서

위로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교회는 지친 자들을 편히

 안주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그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보살펴 주는

사랑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교회의 몸에 지체를

이루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지체자로서 해야 할

몫이고 사명입니다.

우리가 영적세속성에 빠져

폐쇄적인 집단을 만든다면

그리스도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은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적인 열정이 없고,

 사랑이 부재하고,

알량한 권력과

허영에 빠져있는 모습은

교회를 암울하게 만듭니다.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