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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11.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10 조회수2,742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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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0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제1독서 로마 15,14-21

14 나의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 자신도 선의로

가득하고 온갖 지식으로

충만할 뿐만 아니라 서로 타이를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15 그러나 나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에 힘입어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고,

어떤 부분에서는

상당히 대담하게 썼습니다.

16 이 은총은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어,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제직을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른 민족들이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18 사실 다른 민족들이

순종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이룩하신 일 외에는,

내가 감히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19 표징과 이적의 힘으로,

하느님 영의 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예루살렘에서

일리리쿰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였습니다.
20 이와 같이 나는

 그리스도께서 아직

알려지지 않으신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여깁니다.

남이 닦아 놓은

 기초 위에 집을 짓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21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에 관하여 전해

들은 적 없는 자들이 보고,

그의 소문을 들어 본 적

없는 자들이 깨달으리라.”

복음 루카 16,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부모가 기울인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효도하는

 훌륭한 자녀라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대리인 삶을 사는

것이기에 어리석은 자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갖게 되는

이유가 이렇게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데 있다고 하네요.
누군가를 대신하는 삶은

온갖 걱정과 무기력으로

 채워집니다.

어떤 신학생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부모가 신부님 되라고

해서 신학교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삶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행합니다.

부모도 너무 싫습니다.”
부모는 왜 신부님이

되라고 했을까요?

자녀가 잘못되라고 그런 것일까요?

아니지요.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행복한 길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를 그렇게 이끌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삶이 아니라

대리인의 삶이었기에

결국 무기력해졌고 더 나아가

부모를 원망했습니다.
결국 이 신학생은 얼마 못 가

신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지금 현재

 사회복지 자격증을 취득한

뒤에 사회복지 기관에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기쁘게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만약 신학교를 계속 다녀서

사제가 되었다면 과연 행복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본인이 행복하지 못하니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하지 못할 것이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아픔과 상처를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 살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산다면 결코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없게 합니다.

특히 이 세상 안에서 욕심과

이기심을 채워나가는데

집중한다면 의미를 찾지

 못해 후회만 남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불의한 집사의

이야기를 전해주십니다.

솔직히 세상 물정에 밝은

 이 집사의 약삭빠른

 행동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분명히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십니다.

그 이유를 영리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주인의 재산을 축낸 사람이

어떻게 칭찬 받을 수 있을까요?
단순히 주인의 입장에서는

 아주 못된 집사이지만,

이 집사의 영리한 행동을 통해

혜택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집사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잠시 빌려 받은

하느님의 재물을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는 모습이 칭찬받을

일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진정으로 이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잠시

 빌려주셨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자신에게 진정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사막이 되지 않고

사는 것은 누군가 당신의

가슴에 심은 나무 때문이다.

(양정훈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결정 장애"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햄릿’의

 명대사를 뽑으라고 하면 열이면 열

 모두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를 가리킬 것입니다.

스스로 결정을 하지 못하는

햄릿의 모습처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갈등을 한다고 해서

나온 말이 바로 ‘햄릿 증후군’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현재 ‘결정 장애’라는

새로운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식사 할 때 메뉴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영화를 보는데도 어떤 것을

볼지 결정하지 못하는 등

결단을 내려야할 때

갈팡질팡하면서

고민만 하고 스스로 주관적인

결단을 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의

성장과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택권이 없는 성장과정을 통해

 성인이 되어서도 결정을 스스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정보의 홍수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정보가 쏟아지지요.

무엇이 옳고 틀린지 판단이

되지 않으면서 결정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의 한 정신의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정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솔직히 자신의 잘못된

결정을 통해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보게 될까봐 아예

결정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러나 누군가는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분명한 사실은 완벽한

 결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의지를 마음껏

발휘해서 무언가를 선택했을 때,

그 이후가 무척 중요해집니다.

최선을 다해 그 길을 정답으로

일궈나가도록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어떤 것이든

 최고의 결정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기억하면서,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늘 함께 계시면서

힘과 용기를 주시니까요.

햄릿의 한 장면

제 동창신부가 급하다고 하면서...

제 동창신부가 부탁을 해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동의하시는 분들은....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에

국민청원에 서명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5521?navigation=petitions

최근 낙태법을 폐지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미혼모가 도움을 통해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낙태죄 폐지가

절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낙태죄존속을 청와대에

청원을 신청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혼모의 짧지만 진솔한 이야기

 다 읽어보시고 동의하시면 됩니다.

참 존경스런 여성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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