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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11.1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12 조회수1,678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7년 11월 12일

연중 제32주일

제1독서 지혜 6,12-16

12 지혜는 바래지 않고

늘 빛이 나서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쉽게 알아보고

그를 찾는 이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3 지혜는 자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리 다가가 자기를

알아보게 해 준다.
14 지혜를 찾으러 일찍

일어나는 이는 수고할

필요도 없이 자기 집

문간에 앉아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15 지혜를 깊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완전한 예지다.

지혜를 얻으려고

깨어 있는 이는 곧바로

근심이 없어진다.
16 지혜는 자기에게

맞갖은 이들을 스스로

찾아 돌아다니고

그들이 다니는

길에서 상냥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그들의

모든 생각 속에서

그들을 만나 준다.

제2독서 1테살 4,13-18

13 형제 여러분,

죽은 이들의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4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

<15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이 말을 합니다.

주님의 재림 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죽은 이들보다

앞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16 명령의 외침과

대천사의 목소리와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고,

17 그다음으로,

그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18 그러니 이러한 말로

 서로 격려하십시오.>

복음 마태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들은 정말로 많습니다.

 가정문제, 직장문제, 신앙문제,

이웃과의 관계문제 등등.

이렇게 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싶습니다.

또한 사랑의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많은

문제를 주셔서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제대로 살지 못하게

하시는 것일까 라는

불평불만도 생깁니다.
두 개의 우리가 있습니다.

하나의 우리는 적정 수의

쥐를 넣고 풍족한

먹이와 적절한 온도,

습도 등 최적이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른 우리는 아주 많은 수의

쥐를 넣어두고 부족한

 먹이를 주었습니다.

들쑥날쑥한 온도와 습도까지

생활하기 미흡한 환경이었지요.

그렇다면 전혀 다른 두 개의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쥐들

중에서 어떠한 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요?

당연히 불편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쥐였습니다.

그런데 이 실험을 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불편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쥐가 스트레스는 받고 있지만

 훨씬 더 건강하게

잘 자라더라는 것입니다.

이 실험 결과, 스트레스가

우리의 건강에

무조건 해로운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지요.
이 세상 안에는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스트레스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요.

 중요한 것은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불평불만과 함께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심하면 신체적 고통까지도

동반하게 된다고 하지요.

그러나 스트레스를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받아들인다면,

또한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면서 지금이 상황에서

노력한다면 오히려 더욱 더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더욱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을 억할 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각종 문제들 역시 또 하나의

은총임을 깨닫습니다.

특별히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면 잘 준비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오히려 주님께

나아가는 통로가 되도록

긍정적인 마음과 사랑을

간직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슬기로운 처녀가 바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솔직히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 그들에게는

큰 스트레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신랑이

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슬기로운 처녀들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기름을 준비했습니다.

이에 반해 어리석은 처녀는

지금 한 순간을 비추는

기름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장만 생각하면서 앞날을

대비하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신랑이 왔을 때,

기름이 떨어져서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바뀌게 됩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누군가가 도와줄까요?

아닙니다. 기름이 없다고

나누어 달라고 했지만 아무도

 내어주지 않는 것처럼,

주님의 오심을 준비할 사람은

바로 ‘나’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단순히 나를

힘들게 할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넉넉한

기름을 준비할 기회임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면서

지금을 살아야 합니다.

꿈이란 자신과의

절절한 약속이며,

 구체적이고

행동적인 약속이다.

(최종택)

열 처녀의 비유를 생각해봅시다.

"미래를 바라보세요."

어느 고등학교의 급훈이

인터넷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두 개의 관심이

가는 급훈이었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30분 더 공부해라.

미래 배우자의

얼굴이 바뀐다.”
“잠은 죽어서 자라.”
이 두 개의 급훈 중에서

어떤 급훈을

아이들이 좋아하고

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까요?

배우자의 얼굴이 바뀐다는

 급훈이었다고 합니다.

 둘 다 비슷한 내용인데

왜 그랬을까요?

배우자의 얼굴이 바뀐다는

급훈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죽어서 자라는 급훈은

지금 잠자지 말라는 것이므로

현재의 상황을

어둡게 한다는 것이지요.
미래를 바라볼 때,

똑같은 상황도 멋진

상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바라보는

미래는 어떤 것입니까?

특별히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되는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미래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지금과 같이 살아서는

 안 될 것 같지 않습니까?

또 혼인주례를 섰네요.

사진의 주인공은 어제 결혼한 신랑신부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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