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1/15♣.자신의 죄를 아는 것처럼 큰 은총은 없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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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7-11-15 | 조회수1,742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연중 제 32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그들은 멀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루카17,12-13) 이 구절을 읽는 동시에 오버랩 되는 또 다른 구절이 있다. ‘멀찍이 서서’라는 말이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병을 죄의 결과로 이해한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거룩함 앞에 서야 할 때, 두려움과 죄송함으로 거리를 유지하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이 보인 모습을 예수님께서는 선택하신다. 더 이상 기댈 것조차 찾을 수 없는 이들의 기도를 받아들이셨다.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는 ‘멀찍이 서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어렵게 청을 드리던 그들의 태도와 같은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으리라. 자신의 죄를 아는 것처럼 큰 은총은 없다. 만약 우리가 어떤 죄를 자신 안에서 발견할 수 있을 때 우선적으로 하느님께 감사 드려야 한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kdycmf?fref=hovercard&hc_location=friends_tab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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