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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11.2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1-26 조회수1,643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7년 11월 26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제1독서 에제

34,11-12.15-17

11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겠다.

12 자기 가축이 흩어진

양 떼 가운데에 있을 때,

목자가 그 가축을 보살피듯,

나도 내 양 떼를 보살피겠다.

캄캄한 구름의 날에,

흩어진 그 모든 곳에서

내 양 떼를 구해 내겠다.
15 내가 몸소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6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러진 양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그러나 기름지고 힘센

양은 없애 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양 떼를 먹이겠다.
17 너희 나의 양 떼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양과 양 사이,

숫양과 숫염소 사이의

시비를 가리겠다.

제2독서 1코린

15,20-26.28

형제 여러분,

20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죽은 이들의 맏물이

되셨습니다.

21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하여 왔으므로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온 것입니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

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23 그러나 각각

차례가 있습니다.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께 속한 이들입니다.

24 그러고는 종말입니다.

그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권세와 모든 권력과

권능을 파멸시키시고 나서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것입니다.
25 하느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아래

잡아다 놓으실 때까지는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셔야 합니다.

26 마지막으로 파멸되어야

하는 원수는 죽음입니다.
28 그러나 아드님께서도

모든 것이 당신께

굴복할 때에는,

당신께 모든 것을

 굴복시켜 주신 분께

굴복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복음 마태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32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33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34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36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37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39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40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41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43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44 그러면 그들도

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45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46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자기의 현재 모습을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면 과거도 읽을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 현재의 모습이 과거와 미래의

 모습과 별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지금의 모습으로

미래를 산다면 어떠시겠습니까?

마음에 드십니까?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실망하고

 좌절에 빠지게 되는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이지요.
그래서 최고의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노래를 잘 못하는 사람은

멋진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너무나 부럽지요.

운동을 못하는 사람 역시

운동을 잘 하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공부는 어떨까요?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것 등등...

우리가 부러워할 대상은

참으로 많습니다.

이렇게 부러운 사람이 많은데,

먼 미래에도 지금과 똑같이

부러워만 해야 한다면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멋진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지금을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요행에 의해서 아니면

다른 이들의 도움으로 멋진

미래를 살겠다는 막연한 꿈이 아닌,

지금을 잘 살아야 미래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금을 살고 있는

스스로에게 “왜 사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를 끊임없이 물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할 것은

최종 미래에 대한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삶을 모두 마치고

주님 앞에서 최후심판을 받을 때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주님께서

왕이심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왕이신 주님께서는

복음에 나오듯이

최후 심판을 하신다고 합니다.

우리의 미래 모습이 어떨지를

말씀해주시는 것이지요.

즉, 주님의 뜻에 맞게 가장

작은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밝은 미래를

차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어떠한 사랑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시지요.

바로 지금의 모습이

최종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지금을 잘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기준이 아닌

 주님의 기준에 맞춰서 지금을

잘 살아야 합니다.

지금의 이 모습이 먼 미래,

하느님 나라에서의 모습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냥 부러워만 하면서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난 틀렸어.”라면서

포기하고 사시겠습니까?

주님께서 강조하셨던

사랑을 철저하게 실천하면서

지금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력으로 마지막 주일을

보내는 오늘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에 선 지금,

다시금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왜 사느냐고,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이냐고 말입니다.

 분명히 지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사랑이란 일상적인 것 너머로

나를 데려다 주는 것.

이름조차 없었을 순간들을

빛나게 해 주는 것.

(무무)

왕이신 주님.

"최고의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언젠가 컴퓨터를 통해 만들어내는

 ‘최고의 미인’ 실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스타

연예인들의 얼굴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부분만을 떼어서 합친 것입니다.

즉, 김태희 씨의 눈,

이영애 씨의 코,

송혜교 씨의 입술,

고소영 씨의 얼굴형,

전지현 씨의

머릿결을 합쳤습니다.

어떠했을까요?

너무나 어색했습니다.

절대로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 세상 안에서 최고의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화로움이 최고가 아닐까요?

바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이 세상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때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가장 멋진

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나로써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을 때 정말로

멋진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갑곶성지에는 어제도 눈이 많이 왔어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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