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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9.♡♡♡수확할 것은 많은데-반영억라파엘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7-12-09 조회수2,514 추천수3 반대(0) 신고

 

대림 1주간 토요일(마태9,35-10,1.6-8)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을 줄이면 줄어들고 일을 늘리면 늘어납니다. 그런데 어떤 일을 줄이고 또 어떤 일을 늘려야 하는가는 너무도 자명합니다. 주님의 일을 늘리고 내 일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주님의 일은 줄이고 내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신앙생활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을 잘 챙기는 사람은 내 일에도 충실하게 되지만 내 일에 매이면 주님의 일을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일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마태9,37)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돌봐줘야 할 사람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는 말씀입니다. 더더욱 잘 돌 볼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이 없으니 가슴 아픈 일입니다. 주님의 일꾼은 바로 우리 자신이고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잘하려면 그만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주어졌을 때 꼭 내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 그 역할을 할 수 없다면 그런 일꾼을 보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기를 권합니다. 각 사람에게 주어진 탈렌트는 다양하고 소중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마음껏 써야합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관리자라는 자각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주님은 마지막 날 심판자로써 다시 오실 것인데 그 때 구원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일깨울 협력자를 필요로 합니다. 인간의 협력을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할 일을 다른 이에게 미룰 것이 아니라 내가 일꾼이 되어서 “수확할 것은 많은데” 하시며 걱정하시는 주님의 근심을 덜어드려야겠습니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 매 순간 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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