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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길을 간다 / 이해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12-19 조회수2,631 추천수2 반대(0) 신고

 


겨울길을 간다 / 이해인

,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며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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